울트라-씬답다, HP 파빌리온 dm1

2009. 12.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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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인텔이 CULV(Consumer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울트라-씬 노트북은 넷북과 일반 노트북 사이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넷북 시장에서 대만 업체에게 밀리고 있는 미국 PC 제조사가 열중이다. 전 세계 PC 업계 1위인 HP도 마찬가지. HP는 294mm(11.6인치) 울트라-씬 노트북 파빌리온 dm1을 내놨다. 성능과 실제로 써 봤을 때 느낌을 정리했다.

HP 파빌리온 dm1-1027tu 사양

CPU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SU2300 1.20GHz, 1MB L2 캐시메모리, 800MHz FSB

OS

윈도7 홈프리미엄 32비트

그래픽

인텔 GMA 4500MHD

화면

294mm(11.6인치) 1,366×768 해상도 LED 브라이트뷰

메모리

DDR3 2GB(최대 5GB)

하드디스크

250GB

통신

10/100Mbps 이더넷, 802.11a/b/g/n 무선랜, 블루투스

확장

USB 2.0 ×3, HDMI, D-SUB, 헤드폰-이어폰 콤보 잭, 5-in-1 메모리 카드 리더

기타

디지털마이크 내장형 웹캠, 알텍랜싱 스피커

배터리

6셀 리튬 이온 배터리 54Wh

무게

1.48kg

크기

289×204×19.8~30.6mm

화면은 294mm(11.6인치) 1,366×768 해상도 LED 백라이트를 쓴다. 반사가 조금 있지만 보기 편한 수준이다. 시야각은 아래에서 보는 것 말고는 나쁘지 않다.

키보드는 치기 편하며 크기도 적당한 편이다. 터치패드 또한 넉넉한 크기로 제스쳐도 인식하고 양 모서리를 터치했을 때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편리함을 갖고 있다. 다만 미니311의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타이핑할 때 터치패드를 건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타이핑 습관이나 손 크기 등에 따라 다른 것 같지만 자꾸 건드려서 오타가 나는 경우에는 터치패드 마우스 클릭(누르기) 기능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두면 마우스 커서 이동만 가능해지며 터치패드를 건드림에 따른 오타가 방지된다.

누르기 체크 박스를 해제하면 마우스 클릭 기능을 안 쓰게 된다.

CPU 성능을 보자. 파빌리온 dm1에는 비록 셀러론이지만 듀얼코어가 들어간 SU2300 1.2GHz CPU가 들어 있다.

SU2300은 셀러론 가운데 첫 번째 울트라-씬 듀얼코어 CPU며 펜린 아키텍처를 채택해 기존 셀러론에 비해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64비트와 가상화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L2 캐시메모리는 1MB를 가지고 있으며 TDP는 10W 수준이다.

인텔 울트라-씬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최하급 제품인 셀러론 723은 아톰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느렸는데 과연 SU2300 성능은 어떨까?

dm1에는 OS로 윈도7 홈 프리미엄 32비트가 설치되어 있다. XP 모드가 안 돌아가긴 하지만 개인 사용자용으로 구성된 윈도7으로 평가지수를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CPU 점수는 3.8로 울트라-씬 CPU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편이다. 참고로 미니311에 들어간 아톰 1.6GHz는 2.3점에 불과하며 실제로 윈도7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참고로 메모리는 기본 2GB지만 최대 5GB까지 확장 가능하다. 물론 3GB 이상 올리려면 64비트 OS를 설치해야 한다.

크리스털마크2004R3로 성능을 확인하면 45879점이 나온다. 일반적인 아톰 기반 넷북이 25000~28000점대가 나오는 것을 보면 성능 면에서는 넷북을 가볍게 넘기는 셈이다.

성능을 살펴볼 때 또 하나 언급할만한 부분이 바로 GMA 4500MHD 그래픽 칩셋이다. 현재 인텔이 내놓은 그래픽 칩셋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울트라-씬 노트북에는 표준처럼 들어가 있다.

3DMARK06을 돌려보면 그 결과는 734점. 엔이비디아 아이온 플랫폼의 경우 1600점대인 것을 고려해보면 그냥 무난하게 쓸 정도라는 것만 알아두면 될 듯하다.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timetest' 옵션을 이용한 비행 프레임 테스트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데 별 문제없는 수준.

- 언더시티 - > 타렌 d밀농장 : 평균 24.65- 타렌 밀농장 - > 언더시티 : 평균 29.79

또 다른 게임으로 카트라이더보다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에어라이더.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인원이 다 찬 이른바 '풀방'에서의 이야기다.

GMA X4500MHD은 HD 동영상 가속 기능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가속 기능을 활용하려면 별도 상용 코덱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혀 배제하고 동영상 시험을 해봤다. 왜냐하면 윈도7에서는 H.264 동영상을 지원하는 코덱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본 팟플레이어 설정과 윈도7 코덱을 팟플레이어에서 이용한 경우 그리고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것까지 3가지 방법으로 시험해 봤더니 놀랍게도 시험용 동영상이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되었다.

특히 MPEG2 동영상의 경우 다음 팟플레이어의 내장 코덱 만으로도 DXVA 가속이 가능했다. 다만 다음 팟플레이어만으로는 재생이 안 되는 경우에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정상 재생되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자막 지원이 안 되지만. 내장된 알텍랜싱 스피커 음질 또한 꽤 만족스럽다.

소음은 일반적인 노트북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냉각팬은 언제나 돌지만 초기 부팅 때나 부하가 많이 가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발열 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본체 이곳저곳을 만져 봐도 열이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미니311보다 오히려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이 제품에는 54Wh 용량 6셀 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동영상 테스트를 해봤다.

- 조건 : 코덱 XviD, 해상도 640×360, 비트레이트 1.64Mbps, 무선랜-블루투스 끔, 화면 밝기 중간, 소리 크기 최대의 20%, 다음 팟플레이어(재생 전용)로 반복 재생- 결과 : 4시간 31분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에서 동영상을 시청했다.

- 조건 : 400×300 1Gbps 무선랜 켬, 블루투스 끔, 화면 밝기 50%, 소리 20%- 결과 : 5시간

이 정도면 합격점이라고 봐도 좋을 듯. 특히 아프리카 테스트 때 무선랜 전력 효율도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 HP 울트라-씬 노트북 파빌리온 dm1에 대해서 살펴봤다. 어쩌면 상당히 일반 사양을 가진 제품이지만 그래도 HP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쓸만한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파빌리온 dm1은 이런 사람에게 어울린다.- 은색 알루미늄의 세련된 디자인을 좋아한다.- 듀얼코어 CPU 정도는 돼야 한다.- 고화질 동영상과 음악을 즐기고 싶다.- 배터리가 최소 4시간은 가야 한다.- 1.5kg 넘는 건 싫다.

하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은색이 싫다.- 화면 크기294mm(11.6인치)도 너무 작다.- 냉각팬이 아예 없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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