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4개월만에 3.3㎡당 2000만원대 '뚝'

2009. 12. 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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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4개월만에 다시 3.3㎡당 2000만원대로 굴러떨어졌다.정부의 DTI규제 여파로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이른바 '강남 빅3' 재건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299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3.3㎡당 2947만원이후 최저가다.

지역별로는 서울 3321만원, 경기 1635만원, 인천 752만원 등이다.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 7월 3.3㎡당 2947만원에서 8월 3015만원으로 3000만원선에 진입했지만 4개월만에 다시 2000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하락세를 주도한 곳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였다. 특히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강동구와 송파구의 경우 9월 이후 10월과 11월을 거치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9월 -0.04%, 10월 -1.34%, 11월 -1.43%를 기록하고 있으며, 송파구도 9월 -0.41%, 10월 -1.41%, 11월 -1.53%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10월에 남양주시(-0.56%)와 부천시(-0.05%) 2곳만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11월 들어서는 과천시(-0.82%), 부천시(-0.03%), 남양주시(-1.61%), 안산시(-0.05%) 등 4곳으로 하락지역이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는 'DTI규제에 따른 매수세 위축'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다. 강남,서초, 송파구의 경우 이미 DTI 적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 시행된 DTI규제에 직접적인 대상 지역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의 자금흐름이 제한되면서 간접적인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또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점을 부담스러워한 매수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도 매도호가 하락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중 11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82㎡로 16억6000만원에서 6500만원 하락한 1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가 9억4000만원에서 5000만원 하락한 8억9000만원,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14억8000만원에서 4500만원 하락한 14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 원문주공2단지 52㎡가 7억8500만원에서 1500만원 하락한 7억7000만원,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1단지 72㎡가 1억7350만원에서 750만원 하락한 1억6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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