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연말 분양대전

이주영기자 2009. 12.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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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등 수도권 22곳 2만8천여가구..거래 활발 환금성 높고 편의시설 잘 갖춰져

내년 2월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막바지 밀어내기 분양이 한창이다.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인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좋은 데다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2곳에서 2만8100여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대단지 아파트 중에는 전체 공급 가구 수가 1만5000가구에 육박하는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단일 단지 규모가 2000가구 내외인 매머드급 단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매물이 풍부하고 찾는 수요자도 많아 거래가 빈번하고 환금성이 높다"며 "시장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도 낙폭이 적어 좋은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대단지 주변은 교통망이 집중적으로 개선되고 단지 내 상가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학교·공공시설 등까지 갖춰진 경우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이 짓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는 최고 35층 52개동에 총 329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분과 임대를 제외한 일반 분양은 674가구이며, 공급면적은 87~188㎡이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인천공항철도 수색역과 경의선 복선전철도 추후 개통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2지구와 3지구 분양도 재개된다. 전용면적 84~167㎡ 총 200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곳은 전용 84㎡ 아파트 분양권이 1억5000원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로 대기 수요자가 많다. 3지구는 지하철역에서는 다소 멀지만 북한산 조망권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2단지는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북측에 조성돼 있어 3지구 물량 중 지하철역과 가장 가깝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삼성건설·GS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50가구 중 52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지어지며 공급면적 79~194㎡로 구성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고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이 2011년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성동구 금호19구역 재개발 지역에서도 총 105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33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 면적은 148㎡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행당역과 3호선 금호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동호대교·성수대교 진입도 쉽다.

경기도도 분양 물량이 많다. 호반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22블록에서 1456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공급 면적은 106~109㎡로 구성된다. 이곳은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사업지 서쪽으로는 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나온다. 인근 하안주공 1·2단지를 비롯해 철산주공 2·3단지 등의 재건축 아파트 7000여가구가 내년 초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광명시 철산3동에서 2072가구를 공급한다. 철산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로 이 중 92가구(공급면적 83㎡)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도 철산 역세권에 철산 푸르지오·하늘채 23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철산주공2단지 1000가구를 지하 2층, 지상 22~24층 12개동에 1264가구로 재건축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면적 59~134㎡이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원 선이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D7-1, 8블록에서 10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학교·공립학교 부지와 인접해 있으며 최근 개장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중심상업지구 등지와 가깝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단지가 7곳에서 나올 예정이다.<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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