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한파속 화재 등 사건사고로 잇따라

김양수 2009. 12.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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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파가 몰아친 12월 첫번째 주말과 휴일, 대전과 충남에서는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휴일인 6일 오전부터 충남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이 영하 1~2℃를 기록중이며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번 추위는 7일 낮부터 점차 풀린 뒤 8일 이후 평년보다 조금 높아 당분간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시설물관리가 요구된다.

◇화재6일 오전 4시 17분께 대전시 동구 용운동 화투제조공장인 K상사에서 불이나 공장동이 전소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안에 있던 기계와 완제품, 생산재료 등이 불에 타 1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새벽시간대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살수차 10대와 40여명의 인력을 동원,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가연성 재료가 많고 조립식 판넬로 공장동이 지어져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격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이에 앞서 5일 오후 9시40분께 충남 예산군 오가면 내량리 M산업에서 불이나 분쇄기와 안에 있던 기자재 등을 태워 3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또 주택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5일 오전 8시20분께 대전시 동구 화소동 A씨의 집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불이 나 목재 등을 태워 180여만원의 피해가 났고 이날 오후 2시께도 충남 홍성군 홍북면 B씨의 집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가재도구 등을 태워 4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교통사고5일 오후 7시7분께 충남 공주시 신광동 한적교차로에서 승용차끼리 정면출동해 운전자(59·여)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중이다. 경찰은 빙판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5시50분께도 공주시 금학동 우금치 고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견인차 등이 뒤따르던 차량과 잇따라 추돌, 8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C씨(42)의 승용차와 트럭이 추돌한 뒤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견인차를 또다시 승합차가 추돌했으며 이 사고로 C씨 등 4명이 중상이 입었다.

고속도로 빙판사고도 발생, 5일 오후 1시57분께 충남 천안시 입장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44㎞ 부근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등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D(50·여)씨 등 8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속에 내린 눈이 오후들면서 얼어 붙어 교통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감속 등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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