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아파트 1평당 '3천만원 아래로'

2009. 12. 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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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산업부 윤지나 기자]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이 3천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이 3천15만원을 기록하며 3천만원대로 진입한지 불과 3개월 만이다.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평균 2천9백92만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천3백21만원, 경기 1천6백35만원, 인천 7백52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하락세를 주도한 곳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올해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강동구와 송파구의 경우 9월 이후 10월과 11월을 거치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강동구는 9월 -0.04%, 10월 -1.34%, 11월 -1.43%를 기록하고 있으며, 송파구도 9월 -0.41%, 10월 -1.41%, 11월 -1.53%를 보이며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10월에 남양주시(-0.56%)와 부천시(-0.05%) 2곳만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11월 들어서는 과천시(-0.82%), 부천시(-0.03%), 남양주시(-1.61%), 안산시(-0.05%) 등 4곳으로 하락지역이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는 'DTI규제에 따른 매수세 위축'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이미 DTI 적용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확대 시행된 DTI규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자금흐름이 제한되면서 간접적인 타격이 이어진 것이다.

또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한 점을 부담스러워한 매수자들이 매수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도 매도호가 하락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중 11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82㎡로 16억6천만원에서 6천5백만원 하락한 15억8천만원을 기록했다.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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