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출연영화 '대병소장' 내년 2월 中개봉

김예나 기자 기자 2009. 12.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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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예나 기자] 가수 유승준이 출연한 중국영화 '대병소장'이 내년 2월 14일 중국 현지에서 개봉된다.

유승준이 출연하는 '대병소장'(大兵小將: Big Soldier, 2009)은 월드스타 성룡이 제작 주연 각본을 모두 맡았다. 이 영화에서 유승준은 감정표현이 없는 냉정하고 강인한 귀공자 문공자 역을 소화했다.

영화 '대병소장' 측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이트에는 영화 속 캐릭터 설명과 예고편, 유승준의 모습도 담겨 있다.

'대병소장'은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전쟁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진시황조 시대의 사극 로드무비. 늙은 병사 한 명이 적국의 젊은 장군을 납치한 후 보상을 얻기 위해 기나긴 여행길에 오르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한편 유승준이 출연한 영화 '대병소장'의 개봉에 앞서 또 다시 한국의 여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유승준이 '대병소장'이 국내 개봉되면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한국 연예계로 진출하지 않겠냐는 의구심이 증폭된 것.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시민권을 획득, 병역 기피 의혹을 받으며 국내 입국금지와 동시에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게 퇴출당한 바 있다. 7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국내에는 여전히 유승준의 국내활동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반발하는 의견과 그의 활동 재개를 기다리며 옹호하는 목소리가 상충해 갈등을 빚고 있다.

영화 개봉일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유승준의 팬으로 열심히 응원합니다", "국내 개봉되면 꼭 영화 보겠습니다", "승준오빠 힘내세요" 등의 의견과 이와 반대로"영화에서는 군대 왜 갔어?","불쌍한 유승준 한국에는 못오고 중국에서 영화를 찍다니", "국내개봉 결사반대"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 영화 '대병소장' 스틸 컷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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