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교육' 청라 '서울접근성'..분양 맞짱뜨면?

2009. 12. 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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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맞수인 송도와 청라에 내년 상반기까지 5500가구가 쏟아진다. 교육에서는 송도가, 서울 접근성에서는 청라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속하는 송도지구와 청라지구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에 분양한 송도 그린애비뉴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59.8대 1을 기록했으며, 6월에 분양한 청라SK뷰는 24.1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는 등 두 지구의 인기를 보여줬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송도와 청라 두 지구는 모두 자족형도시로 개발이 되고 개발호재가 많아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등에서 투자가치는 인정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적 특성이 각기 다른만큼 경쟁력 부분에서도 다르므로 잘 따져보고 본인에게 맞는 지역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송도, 사업속도도 빠르고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송도지구는 전체 면적이 청라지구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사업 속도가 빠르고 상업지구 조성도 빨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청라지구보다 우우에 있다. 송도지구는 비즈니스, 상업, 교육, 주거단지를 비롯해 국제 업무단지 면에서 경제자유구역 중심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세계도시축전'이 송도에서 개최되고 있고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세계 정상회의' 후보지로도 거론되고 있다. 반면 청라지구는 아직 허허벌판이다.

전체 면적에서는 송도지구가 청라지구보다 크지만, 인구수에서 송도가 청라보다 3배가 높아 주겨환경에서는 다소 떨어진다. 반면 녹지율은 송도지구는 전체 29.9%, 청라지구는 21.29%로 쾌적성에서는 청라지구가 떨어진다.

▷서울 접근성, 교통 여건 청라가 우위

송도와 청라 두 지구 모두 입지여건은 뛰어나지만, 청라지구가 서울 접근성으로 볼 때 더 우위에 있다. 청라지구는 북측으로는 파주 교하, 동측으로는 상암 마곡, 남측으로는 인천 상동 그리고 서측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각각의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청라지구는 앞으로 남아 있는 교통 개선책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영종대교와 공항철도가 청라지구 바로 북쪽으로 이어진다. 특히 2010년에 개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로 청라지구에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도달하게 된다. 또 남쪽으로 제1경인고속도로가 영종도로 이어지는 제3연육교와 만나면서 영종도와 청라 그리고 서울로 직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파주~김포~인천 감단을 잇는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청라지구 서측으로 건설됨으로써 경기 북부로도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송도지구는 배후지역으로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래, 논현지구 등이 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인천대교가 개통됐고, 연수구와 송도지구를 가르는 해안도로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와 이어질 예정이다.

▷송도, 국제도시에 걸맞는 교육의 도시로 거듭

교육환경에서는 사업을 먼저 시작한 송도가 우위에 있다. 청라지구에도 초,중,고교 외국인학교가 오는 2011년 9월에 개교할 예정인 등 교육 여건이 좋지만 송도는 국제교육도시로 불릴만큼 교육여건이 더 뛰어나다.

송도지구는 국제학교, 대학교, 연구소 등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에 맞는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외부의 인구 유입이 앞으로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학교가 내년에 개교가 되며, 대학캠퍼스도 잇따라 개교할 예정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한국외국어대가 2013년에 개교하고,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1차 공사가 끝나는 2010년 3월 우선 개교를 하고, 2012년 최종 완공된다. 그리고 송도 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까지 해외 유명 10개 대학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뉴욕주립대와 노스캘롤라이나 주립대, 남가주대 등 미주 지역 6개 대학의 입주가 확정돼 있다.

▷분양가 경쟁력은 청라가 우위

송도와 청라지구는 모두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송도지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60만원인데 비해 청라지구는 3.3㎡당 1085만원으로 청라가 송도보다 저렴하다.

그 외 송도와 청라는 모두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은 같다. 전매제한 기간이 전용 85㎡ 이하는 종전 5년에서 3년으로, 85㎡ 초과는 3년에서 1년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주택은 분양권 상태로 매매가 가능해지고 3년인 중대형아파트는 대부분 입주 직후 팔 수 있게 됐다. 또 양도세 감면 혜택도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신규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을 분양받는 계약자에겐 입주(취득)후 5년 간 양도소득세가 100% 감면된다.

두 곳의 일반공급분은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전체 공급물량의 30%는 인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지 70%는 지역 우선공급 탈락자와 인천 이외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진다.

▷송도 및 청라지구 주요 분양 물량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7곳에서 54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4곳 3653가구가 공급되고, 청라지구는 3곳에서 1806가구가 공급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D7-1,D8블록에 '더? 그린애비뉴'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14~174㎡ 1천14가구 규모로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거리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국제학교(2010년 3월 개교 예정)가 위치하며, 남동쪽에는 센트럴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윤곽이 잡혀 가고 있어 국제도시로서의 모습이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도경제자유구역 15-10번지 일원에선 코오롱건설이 주상복합 '더프라우2차' 236가구를 공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국제학교와 호수공원과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청라지구 A28블록에 '더?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33~283㎡ 76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호수권이 바로 인접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공원 조망도 가능할 계획. 국제금융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도 걸어서 이용 가능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미건설이 M2블록에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35~182㎡ 590가구로 구성된다. 중심 상업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예정. 또한 동간 거리를 넓히고 지상에 주차장이 없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게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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