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카메오 열전..비결은 김병욱 PD의 인맥!

2009. 12.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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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유경 기자]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인기 이면에는 잇따른 카메오 출연이 눈길을 끈다.우선 '지붕뚫고 하이킥' 에는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들이 대거 카메오로 출연했다. 카메오 출연의 첫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탤런트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붕뚫고 하이킥' 1회에서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산골 소녀 서신애(신신애 역)를 만나게 된 서울학생으로 출연, 신애에게 서울에 관한 이야기로 동경심을 자극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린 개그맨 정준하도 '지붕뚫고 하이킥' 15회에서 대학 야구계의 홈런 신화를 쓴 야구선수 마둔탁으로 출연했다.

이어 탤런트 정일우도 '지붕뚫고 하이킥'에 얼굴 도장을 찍었다. 정일우는 35회에서 불치병에 걸린 황정음(황정음 역)의 첫사랑 역할을 맡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정일우와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범도 '지붕뚫고 하이킥' 카메오 출연을 예약했다. 출연이 확정되자 김범은 "원래는 정일우 형과 함께 카메오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감독님이 둘다 한꺼번에 나오면 아깝다고 하셨다"며 "일우형 촬영에는 구경만 하고 왔었다. 조만간 촬영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붕뚫고 하이킥' 사단 이외에도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탤런트 노형욱, 개그맨 이홍렬, 방송인 박경림, 배우 류승수가 출연했다.

탤런트 노형욱은 '지붕뚫고 하이킥' 1회에서 김혜성과 같이 연기를 했으며 김병욱 PD와는 2002년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개그맨 이홍렬은 김병욱 PD와 2000년 방송을 시작해 2002년 종영한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로 함께 작품을 했었다. 이홍렬은 '지붕 뚫고 하이킥' 13회에서 대사도 거의 없는 박사 3역이었지만 기꺼이 출연을 했다. 당시 이홍렬은 "김병욱 PD 작품 스타일은 굉장히 꼼꼼하다. 디테일한 행동 하나도 모두 이유가 있다"며 "김 PD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만약 대사가 없는 엑스트라도 기꺼이 출연했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방송인 박경림도 카메오 대열에 합류했다.박경림은 '지붕뚫고 하이킥' 19회에서 오현경(이현경 역)의 대학 동창생으로 태권도부 라이벌로 특별 출연했다. 박경림은 방송 출연이 결정되자 "김병욱 PD와 '귀엽거나 미치거나'로 작품을 같이 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네가 카메오 강한 걸로 하나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방송 녹화 며칠 전 '너한테 딱 맞는 아이템이 생겼다'며 전화를 줬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우 류승수도 '지붕뚫고 하이킥' 26회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류승수는 최다니엘(이지훈 역)이 다니는 병원 치프인 장준협으로 2007년 큰 인기를 누린 MBC '하얀거탑' 김명민이 연기한 장준혁을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다. 류승수 또한 김병욱 PD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파 배우 윤기원도 김병욱 PD와 SBS '순풍 산부인과'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등 작품을 함께 했으며 이번 '지붕뚫고 하이킥' 37회에서는 미지의 사나이로 알몸출연까지 서슴지 않는 열연을 보였다.

이외에도 그룹 SG워너비 김용준은 애인 황정음의 추천으로 '지붕뚫고 하이킥' 28회에 출연했다. 김용준은 황정음의 애완견 히릿를 치료하는 동물병원 의사로 출연했다. 개그맨 이봉원 또한 '지붕뚫고 하이킥' 31회에서 5:5 가르마의 봉실장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같은 '지붕뚫고 하이킥' 카메오 출연은 시트콤의 거장 김명욱PD의 인맥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경 kyong@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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