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치매가 연인과 이별 사유라니? 무리한 설정에 시청자 비난쇄도(보석비빔밥)
2009. 11. 30. 06:59
[뉴스엔 김소희 기자]'보석비빔밥'이 서영국(이태곤 분)의 어머니 이태리(홍유진 분)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1월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보석 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 26회 분에서 알츠하이머병 선고를 받은 이태리는 갖가지 기이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서도 늘 깔끔한 차림을 고집했던 이태리는 편하다는 이유로 가사 도우미의 옷을 가져다 입기도 하고 말할 때도 아이처럼 행동했다.
서영국은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집을 찾았지만 어머니는 영국을 알아보지 못한 채 일찍 잠자리에 들어버렸다. 이에 서영국은 큰 충격을 받아 눈물까지 글썽이며 괴로워했다.
궁비취(고나은 분)의 '정식으로 사귀어보자'는 프러포즈를 받았던 서영국은 "비취씨까지 불행에 끌어들일 수 없다"는 이유로 그녀와 결별하기도 결심했다.
시청자들은 "치매는 가족들의 관심으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병인데 나쁜 선입견을 심어주진 않을까 우려된다" , "서인국의 갑작스런 태도 돌변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어머니의 갑작스런 치매 선고가 서인국과 궁비취의 사랑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설정에 대해 비판했다.
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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