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YouTube의 비디오에 영어 자막이

2009. 11. 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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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d Captions For YouTube VideosListening and Speaking (말하기와 청취)

YouTube.com은 세계인 누구나 UCC(User Created Content) 영상물을 올릴 수 있는 site로 하루에도 수만 가지 Video Clip이 올라온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돼 있어 비영어권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그런데 최근 Google사가 영상물 내용을 자동으로 자막처리하기 시작했다. 세계인이 제작한 생생한 영상물을 보면서 자막까지 확인할 수 있어 영어 학습자에게는 good news가 아닐 수 없다. 당장은 National Geographic, Columbia, Google, YouTube 등 13개 채널에서 시작하는데 앞으로 그 대상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자동 자막시스템을 개발한 Ken Harrenstien이 청각 장애인이고 Google사의 부사장 Vint Cerf도 13세 때부터 보청기를 사용해 온 청각 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자막(Closed Caption)은 본래 청각 장애인을 돕기 위해 나온 언어 보조 장치인데 미국은 1995년부터 자국서 판매되는 모든 TV에 이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다. 그런데 이 자막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생생하고 살아 있는 영어 교재가 된다. 미국에서 수십 년 사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다양하게 구어 영어를 input할 수 있다. 그것도 문자로 익히고 소리로 완성할 수 있으니 이상적인 학습 도구다.

미국에 이민 와 20년째 가게를 운영한다면 매일 듣고 쓰는 영어가 한정돼 있겠지만 YouTube.com에 올라오는 내용을 주기적으로 보고 익히면 이민 생활을 통해 얻는 것보다 수백 배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다. 영상물을 보면 Listen up!도 나오고 Wait up!도 들리는데, 그런 영어는 일반 교재나 교과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일반 교재로 Listen to나 Wait a minute!만 공부했던 사람에게는 생소하고 새롭겠지만 원어민의 일상 구어를 직통으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필자가 마치 사기업을 홍보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이 방법을 활용한다면 미국 교포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현장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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