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1만1024가구 최대규모 동시분양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다음달 23일 올해 최대 규모인 총 1만1024가구의 아파트가 동시분양된다.

호반건설 LIG건설 현대산업개발 중흥건설 일신건영 등이 각자 고유 브랜드로 아파트의 분양에 나선다. 또 현대건설, 대림산업(경기도시공사 사업)과, 삼성물산(생보부동산신탁 사업)도 시공사로 참여해 내노라하는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이번 분양에서 각축을 벌이게 됐다.

한강신도시 분양의 포인트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광교 별내 등 서울에 인접한 신도시 중 가장 저렴한 3.3㎡당 1000만원 안팎(대형은 1100만원대)의 분양가가 예상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중소형은 2억원대면 내집마련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이미 주택을 가진 사람이나 청약가점이 낮거나 청약통장이 아예 없는 수요자도 세제혜택 등을 노려 분양에 나서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가 3.3㎡당 1400만원대를 넘나드는 광교나 1200만원 안팎인 별내 등에 비해 가격이 낮다. 또 최근 서울 인근에서 청약통장의 가점 커트라인이 치솟고 있지만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을 전망이어서 내집마련 기회론 적합하다.

그러나 투자 측면에서 보면 마곡 고양 인천 등 서울 서부권엔 김포 이외에도 공급물량이 많다는 점과, 김포 인구가 많지 않다는 점 등의 단점도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해당돼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세가 전액 감면된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85㎡ 초과가 계약 후 3년, 85㎡ 이하는 1년이다

경기도시공사의 사업장인 Ab-01블록과 Ab-7블럭은 각각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자연앤 & e편한세상'과 '자연앤 & 힐스테이트'의 브랜드로 분양에 나선다. 각각 신도시내 북서측과 서측에 자리잡고 있다.

Ac-15블럭 삼성물산은 중대형 위주의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Ac-16블럭 LIG건설도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리가(Liga) 브랜드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LIG건설의 부지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측에 위치, 48번 국도가 인근에 있고 김포우회도로가 통과하는 등 도로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다.

Ab-06블럭의 일신건영은 108㎡ 단일형으로 서측으로 수로가 흐르고, 학교용지 및 단독주택용지가 인접해있다.

Ab-06, Ab-13블럭 중흥건설은 총 147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90㎡, 109㎡로 확정분양가 방식을 적용해 5년 후에는 일반분양으로 전환한다.

Aa-07블럭 호반건설은 공급면적 82,83㎡로 총 1584구가 공급된다. 청송마을과 장기지구 인근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운유산과 바로 접해 있다.

[김선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바일로 읽는 매일경제 '65+NATE/MagicN/Ez-I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