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광교vs한강신도시 '분양대전'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경기 북부와 남부간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2기 신도시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동시에 분양에 나서기 때문.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총 9곳에서 9821가구가 동시 분양되며 광교신도시에서는 11~12월에 걸쳐 총 6곳에서 4187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물량들이 많다.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가 되고 전매제한 역시 85㎡ 초과의 경우 1년, 85㎡ 이하는 3년으로 크게 줄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으며 김포한강신도시는 앞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가치는 높으나 과거 미분양이 빚어졌던 만큼 당첨 커트라인은 40점 안팎으로 전망된다.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시공사가 Ab-01블록과 Ab-07블록에 아파트 2549가구를 분양한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Ab-01블록에서는 1167가구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Ab-07블록 1382가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삼성물산이 Ac-15블록에 공급하는 '래미안'은 공급면적 101~125㎡로 구성되며 총 579가구다. 중심상업지구 부지를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주변에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2013년에 개통예정인 김포경전철도 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서 동시분양업체 중 유일하게 소형아파트로 구성된 '호반베르디움'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79㎡로 총 1585가구로 구성된다. 창보종합건설은 Ac-01블록에서 128~151㎡ 869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포함돼 분양을 받을 경우 5년간 60%의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김포한강신도시보다 긴 3년~5년이다.
분양가 역시 3.3㎡당 1300만원 대로 김포한강신도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 접근성 등 향후 투자가치 면에서는 광교신도시가 우위라는 평가다. 내집마련정보사 측은 "광교신도시는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신도시로 개발되며 최근에 개통된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강남 배후도시'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분양한 한양수자인 당첨자들의 평균 청약가점이 57~59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분양 예정인 광교신도시의 안정 가점은 60점, 커트라인은 50점 수준이 될 것으로 내집마련정보사 측은 전망했다.
2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래미안 광교'는 지상 34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공급면적 126~215㎡ 6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 및 오는 2014년 개통될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가까워 서울 및 인근 수도권으로의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3만원으로 확정됐다.
호반건설은 2개블록에서 총 8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선 27일부터 A2블록에서 105~155㎡ 총 555가구를 분양하고 다음달 B5블록에서 138~168㎡㎡ 총 320가구의 연립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A2블록은 인근에 광교산이 위치하고 단지 주변이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B5블록은 광교신도시 중에서 최초의 연립주택 물량으로 광교산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는 복층형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A12블록에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1764가구로 대단지다. 인근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은 A22블록에서 108㎡ 단일면적으로 453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관련기사]☞ [토요부동산]올 마지막 블루칩 '광교'☞ 한강신도시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 분양☞ 김포한강신도시 한양수자인 계약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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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기자 lj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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