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광교 12월 1만4천가구 쏟아진다

신홍범 2009. 11. 20.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겨울 비수기인데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와 분양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지역 남부와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물량이어서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 김포한강신도시내 9개단지에서 9821가구가 동시분양을 통해 쏟아져 나온다. 또 광교신도시에서는 이달에서 12월 사이에 6개단지에서 4187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지역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의 브랜드가 많아 연말에도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형 브랜드 많아 실수요자 관심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대거 들어간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 Ab-01블록과 Ab-07블록에 아파트 2549가구를 분양한다. 두 블록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Ab-01블록에서는 1167가구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Ab-07블록 1382가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3.3㎡당 분양가는 900만원 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김포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래미안'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101∼125㎡로 구성되며 공급물량은 총 579가구다. 시행사는 양우토건이다. 호반건설은 Aa-07블록에서 동시분양업체 중 유일하게 소형아파트로 구성된 '호반베르디움'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79㎡로 총 1585가구로 구성된다. 창보종합건설은 Ac-01블록에서 128∼151㎡ 창보아파트 869가구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지난 20일 '래미안 광교' 견본주택 공개를 시작으로 한양, 현대건설 등의 분양이 이뤄진다. '래미안 광교'는 지상 34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공급면적 126∼215㎡ 629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3만원이다. 현대건설도 광교신도시 A12블록에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1764가구를 분양한다.

■당첨가점 커트라인 김포한강 40점·광교 50점 예상김포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 되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다. 전매제한기간은 85㎡ 초과의 경우 1년, 85㎡ 이하는 3년이 적용돼 환금성이 높다.

이에 비해 광교신도시는 과밀억제권역이어서 5년간 60%의 양도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김포한강신도시보다 긴 3년∼5년이다.

분양가는 김포한강신도시가 더 저렴해 유리하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한 3.3㎡당 900만∼1000만원 대에 결절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광교신도시는 3.3㎡당 1300만원 대로 김포한강신도시보다는 다소 비싸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앞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가치는 높으나 과거 미분양이 난 학습효과로 당첨 커트라인은 40점 안팎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지난 7월에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한양수자인 당첨자들의 평균 당첨가점이 57∼59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분양 예정인 광교신도시의 안정 가점은 60점, 커트라인은 50점 정도로 예상된다.

■환경 '김포한강'·투자가치 '광교'김포한강신도시는 친환경 부분에서는 한강에 접하고 있어 광교신도시보다 낫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한강물을 끌어들여 김포 한강신도시에 하천과 호수가 조성된다. 신도시 중심부의 남북을 관통하는 폭 20∼30m,길이 3.1㎞의 수로가 건설되며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닐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하지만 투자가치 면에서는 광교신도시가 우위에 있다. 광교신도시는 자족형신도시로 개발되며 최근에 개통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개통(2014년)의 호재가 있다.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드는 만큼 쾌적한 환경에 '강남 배후도시'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