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아파트 너마저..' 11월 들어 첫 하락세
[CBS산업부 윤지나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의 무풍지대라 여겨졌던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도 드디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매월 높은 시세상승을 보이던 전용면적 85㎡이하(재건축제외) 아파트가 11월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0.03%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그동안 실거주자들 수요가 다른 주택형에 비해 두텁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아 이자 부담이 적어 불황에도 가격 하락이 적은 아파트였다. DTI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 10월에도 중대형아파트는 -0.02% 하락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 아파트는 0.06%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었다.
이렇듯 높은 인기를 끈 중소형 아파트도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결국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산본신도시가 -0.46%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송파구 -0.27%, △화성시 -0.25%, △광명시 -0.19% 순으로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산본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곳으로 최근 전세난으로 높아진 집값이 부담으로 느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송파구는 악화된 시장상황이 중소형 아파트까지 확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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