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쑥쑥 빠진다

2009. 11. 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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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된 집값 하락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지역별로 가격이 하락 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자는 많지 않은 상황. 집값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가격을 묻는 전화만 있을 뿐 실제 거래에 나서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서울 25개 구 중 6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경기도는 그 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외곽 경기지역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0일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에 따르면, 11월 3주 전국 아파트값은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이 -0.05%로 3주 연속 하락했고, 버블세븐지역(-0.12%)은 지난 주보다 낙폭을 0.02%p 확대했다. 신도시와 경기도는 각각 -0.04%, -0.05%씩 하락하는 양상을 띠었고 인천은 -0.05% 뒷걸음질 쳤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이 각각 -0.09%, -0.03%씩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강동구(-0.45%), 강남구(-0.42%), 송파구(-0.21%)를 비롯한 구로구(-0.28%)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이 빠지면서 서울 재건축이 -0.27%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0.01% 소폭 하락한 반면, 주상복합단지는 0.09% 올랐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하락세가 강북권, 도심권 등 서울 전역으로 확산됐다. 중랑구가 -0.2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23%), 강남구(-0.14%), 송파구(-0.08%), 동대문구(-0.05%), 중구(-0.04%), 노원구(-0.01%), 도봉구(-0.01%) 등이 일제히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중랑구에서는 상봉동 일대 중형아파트가 2000만원 이상씩 가격이 하락 조정됐다. 우정 108㎡가 4000만원이 빠진 3억7500만원에, 건영1차 112㎡가 2000만원이 하락한 3억650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했다.

강동구는 상일동과 둔촌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이 집값 하락을 이끌었다.매수세가 끊긴 상황에서 호가를 낮춘 매물이 출현 중이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가 5억9000만 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가 9억1500만원에서 8억9750만원으로 호가가 낮아졌다.

이밖에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6㎡(7억1500만→6억8000만 원), 송파구 쌍용2차 108㎡(6억2000만→5억9500만 원), 동대문구 전농동 SK 108㎡(4억1500만→4억500만원), 중계동 현대6차 148㎡(6억 6000만→6억3500만 원) 등도 매매가가 빠졌다.

신도시는 중동(0.04%)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가 하락한 가운데 일산이 -0.11%로 크게 떨어졌고, 평촌(-0.07%), 산본(-0.06%), 분당(-0.01%)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주 경기 남부에 이어 이번주 북부 일부 지역까지 하락세에 동참했다.포천시가 -0.8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용인시(-0.39%), 양주시(-0.35%), 이천시(-0.26%), 의왕시(-0.16%), 광주시(-0.10%), 광주시(-0.10%), 고양시(-0.09%) 등의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인천은 서구(-0.11%), 중구(-0.09%), 부평구(-0.09%), 남동구(-0.04%), 계양구(-0.03%) 등의 순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지만 일부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시세가 조정되고 있다. 서고 원당동 대림e-편한세상 85㎡(2억2500만→2억250만원), 중구 신흥동 경남아너스빌 108㎡(2억6500만→2억5000만 원),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2단지 108㎡(3억6000만→3억 4500만 원) 등이 맥을 못췄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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