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대박 꿈풀이]뱀 두마리가 다리 물어..'쌍둥이 남매' 출산
이번 회차에서는 남매 쌍둥이의 꿈사례를 살펴본다.< 뱀 두 마리가 동시에 다리를 문 꿈 >밥을 하다가 거실로 가려는데 팔뚝 굵기에 길이 1미터 가량 돼 보이는 뱀 두 마리가 눈앞에 나타났어요. 두 마리가 동시에 다리를 무는 게 아니겠어요? 놀라서 잠에서 깼는데, 꿈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부랴부랴 컴퓨터를 뒤졌더니, 곧 아기가 생길 꿈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꿈을 꾼 지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에 기뻐했고, 병원 다닌 지 세 번 만에 쌍둥이인 걸 알았죠. 어찌나 기뻤는지. 늘 쌍둥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거든요. 저에겐 더없이 큰 축복이고 귀한 선물이랍니다. 꿈으로만 보면 일란성 같은데, 저는 예쁜 남매 쌍둥이입니다.
두 아들이나 두 딸이 아닌, 남매 쌍둥이인 경우 꿈속에 등장된 뱀의 크기나 색깔이 다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다리를 무는 태몽이었기에 장차 두게 될 자녀의 수를 예지했다기보다 쌍둥이로 낳게 될 것을 예지해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아기 둘을 데리고 가라는 꿈 >시어머니께서 꿈을 꾸셨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사시는 곳을 한 번도 안 데려가시더니, 그날 따라 꿈에서 살고 있는 집에 가자고 그러셨대요. 하늘이 훤히 보이는 그런 집이었고, 방 안에 아기 두 명이 누워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내가 이제 힘들어서 못 키우겠으니 데리고 가라"하셨대요.
이처럼 태몽표상에 직접적으로 아기가 등장되기는 하는 바, 성장과정에서 태몽 꿈속에서 본 아이대로 자라나곤 한다.
< 꽃다발과 독수리를 받아온 꿈 >무슨 음악회를 했는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엄청난 조명 아래서 인사를 하는데, 누군가 크고 멋진 꽃다발을 주더군요. 잠시 후 어떤 할머니가 오시더니 잘 생긴 독수리 한 마리가 들어 있는 새장을 가져다주시는 겁니다. "할머니, 이거 저 주시는 거예요?" 그랬더니, "가져가, 너한테 아주 잘할 거다. 잘 키워"하곤 던지듯 주시고 가셨습니다. 저는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기쁜 마음에 꽃다발이랑 독수리가 들어 있는 새장을 들고 집으로 왔답니다. 모두가 남매 쌍둥이라고 좋아했는데, 태어나고 보니 어떤 놈이 꽃다발이고 어떤 놈이 독수리인지 분간이 안 갑니다. 아들은 얌전하고 딸은 천하장사처럼 힘이 넘쳐나네요.
꽃다발의 태몽표상은 여성적이며, 독수리는 남성적인 태몽표상이다. 태몽으로 아들·딸을 절대적으로 예지할 수는 없다. 호랑이 꿈이라고 다 아들은 아니다. 호랑이도 암수가 있으니까. 다만 남성적이냐 여성적이냐를 예지할 수는 있는 바, 꽃의 태몽으로 기품있는 귀공자의 아들을 낳을 수 있는 것이다.
< 예쁜 정물화와 멋진 추상화를 그린 꿈 >미술시간이었다. 선생님이 나에게 그림을 잘 그렸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래서 보니, 내가 그린 그림은 4절지 만한 크기에 붉은색 톤의 예쁜 정물화였다. 그런데 그 그림 뒤에 한 장이 더 있는 것이다. 그린 기억은 안 나는데, 8절지 만한 크기의 종이에 회색 톤의 멋진 추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난 '혹시 태몽일까'라고 생각했다. 색을 보면 남매 쌍둥이일 것 같았다. 그리고 딸이 첫째고, 아들이 둘째일 것 같은 느낌. 내 예상은 적중했다. 아들(2.6㎏)이 딸(2.7㎏)보다 더 적게 태어났었는데, 지금은 게걸스럽게 먹어서인지 어마어마하게 먹어서인지 아들이 꼭 오빠 같다.
태몽표상은 다양하게 전개되는 바, 이처럼 그려진 그림이 태몽표상으로 실현되고 있다. 예쁜 정물화가 딸의 태몽표상으로, 추상화가 아들의 태몽표상으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유모차 두 대가 당첨되었다는 꿈 >꿈에서 벨소리가 들려 나가 보았더니 경품에 당첨되었다며 유모차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후 다시 벨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한 대 더 당첨되었다며 두 대를 주고 갔어요. 그때만 해도 이 꿈이 태몽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임신하고 5개월쯤 지나 정기검진 때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또 한 명의 아이가 나타났다고, 축하한다고. 전 5개월 때 우리 아이가 쌍둥이인 걸 알았어요. 불현듯 그때가 생각나더군요. 두 번에 걸쳐 배달되어온 두 대의 유모차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남매 쌍둥이 태몽 이렇게 꾸었어요.
이처럼 동식물이나 자연물이 아닌 어떠한 사물이 태몽표상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남매를 둔 태몽인 경우, 유모차의 색상이나 크기가 서로 다르게 전개되었을 것이다.
< 필자소개: '홍순래박사 꿈해몽' http://984.co.kr(인터넷),984+인터넷 접속 버튼(휴대폰)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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