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오타문자 "괜찮습디다" 폭소탄

황인혜 기자 2009. 11.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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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고미남(박신혜 분)이 황태경(장근석 분)에게 보낸 오타 문자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 12회에서 기습 키스를 한 태경과 기습 키스를 당한 미남 모두 어쩔 줄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을 잃고 키스를 했던 태경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줄행랑을 쳤고 얼떨결에 키스를 당한 미남은 '마음의 불꽃놀이'에 어지러워했다.

어색해진 두 사람. 미남은 태경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형님, 정말 괜찮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으나 하필이면 '니'가 '디'로 오타가 나는 사고를 쳤다. 태경과의 키스를 "정~말 괜찮습디다"라고 감탄하는 격이다.

경악하는 미남은 "형님이 보시면 오해하실텐데"라며 발을 동동 구르더니 태경의 방에 잠입해 핸드폰 문자를 지우려 시도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실패에 그쳤다. 태경의 핸드폰은 몸을 던져 손에 쥐었으나 이미 태경이 문자를 본 상태였던 것.

미남의 문자에 어이가 '빵' 터진 태경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형님, 괜찮습디다?"며 비아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태경은 "정말 괜찮습니다야?"라고 확인한 뒤 "오늘부로 이 일은 전부 삭제야"라며 오타문자와 함께 키스까지 없었던 일로 지우기 해 두 사람의 관계는 원위치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태경은 미남의 진심을 알게 되고 그에게 달려가 "지금까지처럼 쭉 나만 보고 있어. 앞으로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준다"라고 선언해 엇갈리던 두 사람의 마음이 먼 길을 돌고 돌아 하나가 됐다.

황인혜 기자 / dlsp@tvreport.co.k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pi@pimedia.co.kr <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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