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붙으면 법무사 준비 시작"

2009. 11. 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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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공인중개사 합격한 김에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시험에도 도전합니다."올해 공인중개사시험(제20회)이 지난달 끝나자 합격을 예상하는 상당수 수험생이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시험 과목이 일부 공인중개사와 유사해 적은 노력으로도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1일 자격증시험 전문 학원가에 따르면 올해 공인중개사 합격을 자신하는 수험생 중 절반가량은 개업을 해 부동산업계로 진출할 예정이지만, 나머지는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수험생은 감정평가사 자격증 등을 따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 고객들이 단순히 매매를 알선해 주는 것보다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원하고 있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학원인 강남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합격자의 멈추지 않는 도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감정평가사 시험이 쉽게 출제돼 이 같은 경향을 더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학원가도 수험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감정평가사와 법무사 전문학원인 서울법학원은 오는 22일 공인중개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감정평가사·법무사 학습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명을 모집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10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강재욱 랜드스파 과장은 "공인중개사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사람은 1~2년만 더 공부하면 감정평가사나 법무사 시험에도 합격한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이 끝나자마자 전문자격증 상담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했던 김정곤(36)씨는 "자산관리 개념이 포함된 맞춤형 종합 부동산컨설팅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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