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한 달, 버블세븐 타격..1조 원 빠졌다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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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채상환비율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서만 집값이 1조 원 빠졌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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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한 아파트.
82㎡의 현 시세는 7억3천만 원선으로
한 달 전보다 5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억 원이 넘던
강남구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한 달 만에 7천만 원,
송파구 가락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5천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거래는 뚝 끊겼고, 급매물의 호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SYN▶ 김해룡/공인중개사
"하루아침에 싹 전도 끊어지고
매수 문의도 끊어지고
사러 오는사람도 없고 그렇죠."
DTI,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지 한 달.
강남3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시가 총액이 1조원이나 빠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규제가 계속되는데다
보금자리주택 등 신규 분양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YN▶ 이영진 이사/닥터아파트
"신규 수요, 유입들을 차단한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DTI 규제가 진행이 되는 한
당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집값이 반등할 우려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 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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