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 한 달, 버블세븐 타격..1조 원 빠졌다

2009. 11. 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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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총부채상환비율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서만 집값이 1조 원 빠졌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VCR▶

서울 강남권의 한 아파트.

82㎡의 현 시세는 7억3천만 원선으로

한 달 전보다 5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억 원이 넘던

강남구 개포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한 달 만에 7천만 원,

송파구 가락동의 재건축 아파트는

5천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거래는 뚝 끊겼고, 급매물의 호가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SYN▶ 김해룡/공인중개사

"하루아침에 싹 전도 끊어지고

매수 문의도 끊어지고

사러 오는사람도 없고 그렇죠."

DTI, 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지 한 달.

강남3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시가 총액이 1조원이나 빠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 규제가 계속되는데다

보금자리주택 등 신규 분양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이 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YN▶ 이영진 이사/닥터아파트

"신규 수요, 유입들을 차단한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DTI 규제가 진행이 되는 한

당간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이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집값이 반등할 우려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 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countach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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