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사의 유혹', KBS '뉴스 9' 제치나..격차 점차 줄어
'과연 9시뉴스 넘어설까?'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SBS)이 밤 9시대 브라운관의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KBS 뉴스9'(이하 '뉴스9')와 시청률 면에서 시소게임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전파를 탄 9회는 전국 시청률 18.3%를 나타냈다. 이는 7회에 기록한 17%를 1.3%포인트 넘어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뉴스9'가 기록한 18.7%에 0.4%포인트 차로 근접했다는 것. 이날은 약 7년 만의 남북간 서해교전이 벌어지는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차이를 좁혔다. 이 때문에 조만간 '뉴스9'의 시청률을 넘어설 수 있지 않나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이 작품은 시청률 40%를 자랑하는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를 기용하고, 기존 방송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등 시청률을 위해 초강수를 뒀지만, 10% 초반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아내의 유혹'과 엇비슷한 상황 설정, 어디서 본듯한 진부한 복수극이라는 평가도 시청률 답보 상태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극중 '악녀' 주아란(이소연 분)의 악랄함이 기승을 부리고, 적절하게 새 인물들이 등장하며 시청률 상승이라는 반전을 일궈냈다. 그중 주인공 배수빈의 중간 투입은 군계일학. 배수빈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철저하게 유린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는 안재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천사의 유혹'이 동시간대 최강자인 '선덕여왕'(MBC)을 피하려고 방송 시간을 바꿨지만 지금까진 '뉴스9'의 아성에 밀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극적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며 인기도 큰 폭으로 상승해 조만간 '뉴스9'의 시청률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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