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미라클 그린시스(Greensis)' 개발

조현철 2009. 11. 5. 11: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 대표 산악자원인 천혜의 영남알프스가 '미라클 그린시스(Greensis)로 개발된다.

5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열린 산악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사는 이같이 보고했다.

이 용역은 올 5월 영남알프스에 대한 효율적 보전 및 활용을 위한 비전 제시를 주제로 제안서를 공모, (주)디이파트너스와 경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용역수행 업체로 선정, 연구해 왔다.

용역사는 영남알프스 보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청정 생태자원의 보전이라는 그린(Green)과 산악관광 및 레저활동에 대한 갈증 해소라는 오아시스(Oasis)를 조합한 '미라클 그린시스(Greensis) 영남 알프스'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영남알프스의 자원 현황 및 이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4개의 특성화된 공간체계를 설정했다.

석남사와 살티공소 등을 포함한 가지산.고헌산 일원은 '영남알프스 역사문화예술 체험권역(Soul-sis)', 펜션과 레저 활동이 활발한 배내골 일원은 '연수 및 산악레저체험권역(Fun-sis)', 등억온천 및 등억관광단지(신설)를 중심으로 한 신불산.간월산 일원은 '가족형 휴양 및 휴식 체험권역(Friend-sis)', 암벽 등반장인 에베로릿지 등이 있는 영축산 일원은 '산악 특화 및 극기 체험권역(Spirit-sis)'이다.

산악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개발방향으로는 체류시간 연장, 화제성 창출, 접근성 개선,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제안했다.

개발 방향별 세부내용을 보면 체류시간 연장을 위한 방안으로 이용자 행태별 이용 패턴의 다양화 유도, 기존 숙박시설의 정비, 아소팜 빌리지.커뮤니티빌 등 신규 숙박시설 도입과 최신 레저 유행을 반영한 에코 어드벤처단지인 가칭 '마운틴 탑(mountain top)', 건강.웰빙 휴양시설인 '선(仙) 마을' 등이 적시됐다.

화제성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최고 명물인 억새(신불산과 취서산 사이 신불평원 60여만평, 간월산 밑 간월재 10만여평, 고헌산 정상 부근 20만여평)를 활용해 각 산정을 연결하는 가칭 '천리(天里) 억새길', 영남알프스의 절경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해발 1000m가 넘는 7개(가지산.운문산.재약산.신불산.영축산.고헌산.간월산)의 산이 5개 시군에 1(하나)로 걸쳐 있다는 의미를 가진 흔들다리인 '영남알프스 1751교橋', 백포반석의 작괘천 경관을 복원하고 수남지구의 벛꽃터널을 연결하는 '작괘천 명소화 사업' 등을 주문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KTX 울산역을 연계하는 셔틀망 구축 및 산악지형에 적합한 이동교통수단 개발, 웰컴센터 및 비지터센터 등 관광안내시설 조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영남알프스 C․I(community Identity) 및 B․I(Brand Identity)개발, 온.오프라인 홍보체계 구축, 주차장 정비 및 확충, 보행로 및 탐방로 설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한 삭도(케이블카) 설치 등을 내놨다.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 등산로를 테마화한 각종 테마등산로 정비, 억새를 활용한 영남알프스 억새 대축제, 작괘천 희락제 등 대표 축제 및 이벤트 발굴, 시티투어 연계 활성화, 영남알프스 체험형 관광마을 지정 등을 추진토록 했다.

이밖에 신불산 군립공원(등억온천․수남․작천집단시설지구)과 가지산 도립공원(석남사지구), 자수정동굴나라 등 기존 시설지구에 대한 정비 및 활성화방안도 나왔다.

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중심으로 내용을 보완해 12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2010년 1월 마스트 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다.

영남알프스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위치한 높이 1000m 이상 되는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이 스위스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jhc@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