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냉장고, '리니어 컴프레서 고장' 무상 보증 3년→10년 확대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LG전자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업계 최초 '리니어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제' 를 실시, 소비자의 사후관리 부담까지 덜어준다.
11월1일 이후 LG전자 고유의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 김치 냉장고 모델을 구입하면 '리니어 컴프레서' 고장 시 10년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3년간 무상 서비스가 가능했다.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소비전력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컴프레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핵심부품으로,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
컴프레서 주요 업체들이 기존 왕복동식 컴프레서 대비 최대 30%가량 소비효율이 높은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현재 상용화 및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24시간 가동되는 냉장고의 경우 고효율 기술력이 제품구매의 핵심 요소" 라며 "고효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업계 최초 '리니어 컴프레서 10년 무상 보증제' 를 실시해 차별화된 기술력에 고객 감동 사후서비스까지 제공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3세대 리니어 컴프레서'기술을 기반으로 7월 말 냉장고의 소비전력을 기존 35.3킬로와트에서 32.9킬로와트(kWh/월, 752리터 1홈바 기준)까지 낮춘 냉장고(모델:R-T758VHHW)를 출시했다.
이는 700리터 급 이상 타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61kg 줄인 것으로, 22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만큼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다.
또 조용한 냉장고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 도서관 내 소음보다 낮은 39데시벨(dB)을 구현해 국내 최저 소음 수준을 실현했다.
섭씨 영하 35도씨의 냉기로 급속 냉동이 가능한 '-35도 특냉실'을 적용, 육류와 생선 등을 약 3배 빨리 얼려 음식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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