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집값 전고점 회복..수도권 버블세븐은 10%이상 ↓

2009. 11. 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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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금융권에 대한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10월 전국 집값이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전고점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중 성남 분당과 용인 수지 등 수도권의 경우 집값이 작년 고점대비 10% 이상 떨어진 상태다.

3일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고점인 작년 9월대비 -0.1%로 금융위기 충격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동구의 10월 집값은 전고점인 작년 5월보다 1.3% 올랐다. '강남3구'의 경우 10월 송파구 집값이 전고점인 작년 8월대비 -0.8%, 강남구는 전고점인 작년 5월대비 -1.1%, 서초구는 전고점(2008년 6월)대비 -1.4%를 기록하는 등 금융위기 이전 집값수준을 대부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값불안의 진원지였던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중 10월 과천 집값은 전고점인 지난 2007년 1월에 비해 여전히 2.6% 하락한 수준이었으며 용인 수지는 전고점(2007년 1월) 대비 16.3%, 성남시 분당구 집값은 전고점(2007년3월)대비 11.1% 떨어진 상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 전국 집값은 0.4% 상승해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주택시장이 작년 리먼사태 충격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로 상승폭은 전달(0.7%)의 전반 수준으로 크게 둔화됐다.

DTI규제 강화와 재개발 기대감으로 연립주택 가격이 10월 한달간 0.5% 상승해 아파트값 상승률(0.4%)을 앞질렀으며, 주택규모별로는 소형평형(0.5%) 가격이 대형(0.2%)보다 많이 올랐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대표는 "대출규제 강화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 강남권 제2금융권에 대한 DTI 확대 적용이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행정편의주의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는 영세자영업자 등에 대한 차별화된 소득기준 적용과 생애최초 주택 매입자에 대한 보완장치 등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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