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첫 눈..설악산 41cm 눈

2009. 11. 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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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오늘 강원 영동지방에는 기상관측 사상 11월 적설량으로는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설악산엔 41센티미터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곱게 물들어

절정을 뽐내던 단풍나무들은

함박눈을 맞아

때 이른 눈꽃으로 변했습니다.

◀SYN▶ 이상호/서울시 마포구

"이렇게 큰 눈은 못 보죠.

이렇게 함박눈, 이렇게 큰 눈은

오늘 한 10년 만에 보는 것 같아요.

진짜요. 설악산에 오니까 보네요."

내설악 산사의 돌탑에도

소복이 눈이 쌓이고

이른 아침부터 스님들은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INT▶ 종성스님/백담사

"올해는 한 20일 정도 빨리

눈이 온 것 같습니다.

온 세상이 눈처럼 하얗게

다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올해 영동지방 첫눈은

지난해보다 무려 49일

평년보다도 29일이나 일찍 내렸습니다.

지난 76년 이후, 기상 관측이래

가장 빨리 내린 첫눈입니다.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대청봉 41, 대관령 21.5,

강릉 14, 속초 10.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11월 들어 역대 최대의 적설량입니다.

◀INT▶ 안쌍순/강원도 강릉시 교1동

"며칠 전만 해도 더웠고 반팔 입고 다녔는데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니까

준비도 안 한 상태에서..."

제주 한라산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가을 날씨를 보였던 한라산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4cm의 눈이 내렸고,

관음사 등산로는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MBC 뉴스 박은지입니다.

(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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