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1년, 최대 수혜는 강남 재건축

임지수 기자 2009. 11. 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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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재건축 규제완화로 직전 하락분 모두 상쇄]재건축 규제완화 및 부동산 투기지역 해제를 골자로 한 '11.3 대책'이 발표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3대책이 발표된 이후 1년 동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12.43% 상승했다. 이는 11.3대책 발표 이전 1년 동안 강남 4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0.79%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떨어진 폭을 상쇄하고도 남는 수치.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가 20.45%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고 그뒤로 강남구가 13.57%, 송파구가 10.72%, 서초구가 5.81%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 재건축 단지가 '11.3 대책' 이후 1년간 11.26% 올랐다.

'11.3 대책' 발표 이전 1년동안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14.98% 하락했고 강동구 -14.11%, 강남구 -9.63%, 서초구 -3.02%, 과천 -9.86%의 움직임을 보인바 있다.

이에 반해 주상복합, 재건축을 포함한 전체 아파트 매매가의 1년간 등락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0.84% 상승해 소폭 상승한 반면 신도시와 경기도 지역이 각각 1.01%, 0.93%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이외 아파트의 경우 '11.3 대책' 수혜를 비껴갔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및 재건축 매수자 자금출처 조사 등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들어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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