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 맞춤형 취업 지원

2009. 10. 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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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경기가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취업 현장의 바람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특히 생활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실업의 고통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정승혜 기자가 이런 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설명해 드립니다.

◀VCR▶

넉 달 전부터 서울 여의도 한 호텔의

시설부에서 일하고 있는 정병열 씨.

부인의 갑작스런 병원비 때문에

카드빚을 쓰다 신용불량자가 된 이후,

10년간 막노동을 해 왔던 정 씨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을 얻었습니다.

◀INT▶ 정병열(46)/스테이세븐 호텔 시설부

"작년 겨울 같은 경우엔 집세도 못 내고

한 달에 10만 원 번적도 많은데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죠. 그때는...

지금 완전히 천국이나 마찬가지죠."

4인 가족 기준으로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가

5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이라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취업성공 패키지를 통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상담을 통해,

구직자의 여건과 취업능력을 점검한 뒤

알맞은 직업훈련을 실시해

직장을 알선해줍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8개월 가까이 직장을 못 구했던 관선이가

경리직 면접을 보는 날.

상담사와 미리 만나

이력서와 면접요령을 점검한 뒤

함께 면접장에 들어섭니다.

◀INT▶ 김창길 대표/(주)성은스텐레스

"올해 졸업했는데 그동안 뭐하셨어요?"

◀INT▶ 전관선/올해 2월 고교 졸업

"직업훈련 받고

결석 한 번 안하고 다녔거든요."

◀INT▶ 천명옥 상담사/남부고용지원센터

"경리사무 실무 전반적인 것을

엑셀이나 문서처리 다 배우고 왔습니다."

◀INT▶ 김창길 대표

"11월 2일부터 출근하는 걸로 알고

8시 반까지 하시면 되요.

(합격한 거예요? 감사합니다.)"

홀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관선이에게

일자리는 큰 선물입니다.

올해 시범실시 된 취업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한 4천 9백여 명 가운데

취업자는 절반이 넘습니다.

정부가 직접 돈을 주는 희망근로사업과 달리

1년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하는 복지>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 기자 luxmund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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