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선거, 오늘 개시..실리파 당선?

박종진 기자 2009. 10.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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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기자][내달 3일 결선투표서 최종 결정될 듯]기아자동차 노조가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한 1차 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에 이어 새로운 실리파 노조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전 5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21대 임원선거 1차 투표를 실시한다.

지부장 후보는 기호 1번 '전노회' 김상구, 2번 '기노회' 김권호, 3번 무소속 가태희, 4번 '전민투' 박홍귀, 5번 '금속의 힘' 김성락 등 5명이다.

이 중 1, 2, 5번은 강성, 3, 4번은 실리파로 분류된다.특히 3번 가태희 후보의 경우 금속노조 탈퇴를 공식 주장하고 있는데다 4번 박홍귀 후보도 현대차와 통합노조 실현, 형식적 정치투쟁 탈피를 내세워 이들이 당선된다면 변화가 예상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까지 19년 연속 파업의 진기록을 세우며 현대차와 함께 금속노조의 투쟁을 사실상 이끌어 왔다.

이에 따라 실리파 후보가 당선된다면 지난달 비슷한 성향의 이경훈 지부장이 선출된 현대차와 더불어 금속노조의 변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선거는 '금속노조 탈퇴' 공약이 공공연히 나오는 등 어느 때보다 실리파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함께 선거를 진행 중인 기아차지부 산하 소하지회는 지회장 후보 7명 중 5명이 실리파로 분류되는 등 이번 선거에서 실리파 후보들의 출마가 늘어났다.

이날 개표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내달 3일 1, 2위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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