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ny 브랜드 선점경쟁

백종훈 2009. 10.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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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물산 先등록 anyhome 상품출시
Anycall·anycar 등 삼성 히트브랜드 영향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 금융·전자 계열사들이 영어단어 Any로 시작하는 브랜드 선점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물산에 협조를 구해 먼저 특허등록된 이름의 보험상품을 출시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같은 영문철자의 브랜드를 띄어쓰기만 달리해 등록하기도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최근 삼성물산이 먼저 특허등록한 anyhome(애니홈)이란 이름의 가정·생활보장보험을 선보였다.

▲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any 대표 브랜드들. 삼성전자 Anycall(왼쪽), 삼성화재 anycar(오른쪽 상단), 삼성카드 anypass(오른쪽 하단)

삼성물산(000830)은 당초 anyhome을 영업과 관련해 폭넓게 사용할 계획으로 특허등록했다. 문제는 anyhome의 등록용도 중 보험관련 용도가 들어있었던 것.

삼성화재는 어쩔 수 없이 삼성물산에 협조를 구해 소정의 수수료를 주고 anyhome 브랜드를 공동사용키로 했다. 삼성전자(005930)도 AnyHome을 특허등록했지만 활용용도를 통신기기로 한정해 중복 문제까지는 생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ny 브랜드 중 각광받는 이름으로는 애니링크가 있다.

삼성전자는 AnyLink를, 삼성전기(009150)는 ANY LINK를 각각 특허등록했다. 대·소문자와 띄어쓰기만 다를 뿐 영문철자는 같다.

삼성 계열사들이 Any 브랜드를 앞다퉈 쓰려는 것은 그룹 대표이미지가 소비자들 사이에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Any 브랜드 시리즈의 원조는 삼성전자 휴대폰 브랜드 Anycall(애니콜).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에서나 잘 터진다는 의미로 Anycall을 내세워 대박을 터뜨렸다.

애니콜 못지않게 유명한 Any 브랜드는 삼성화재 anycar(애니카)다. 삼성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믿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으로 anycar를 출시, 보험업계 대표 상품브랜드로 키웠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 myanycar(마이애니카)를, 이달 여성전용 차보험 브랜드 애니카레이디를 각각 선보였다.

이밖에도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특허등록한 Any 브랜드에는 ▲삼성카드(029780) anypass(애니패스) ▲삼성물산 anylabel(애니라벨) ▲삼성전기 anycam(애니캠) ▲삼성코닝 anyview(애니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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