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자전거 열풍 중고가 제품 선호 뚜렷

제갈수만 2009. 10. 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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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바람과 함께 자전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저가 자전거 보다 중고가의 자전거가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도내 자전거판매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에 중저가 자전거 판매는 감소하는 반면 100만원~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는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대구.경북도내 업계에 따르면 웰빙열풍과 함께 몰아닥친 자전거 인기열풍으로 지난해 까지만 해도 매년 대구는 20%, 경북은 30%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전거시장에도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양극화현상이 그대로 적용돼 10만원대의 중저가 자전거는 매출이 부진한 반면 50~100만원대 중고가 자전거는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고급자전거를 판매하는 A업체 관계자는 "15만원대 아동용 저가 자전거는 월 4~5대 판매하고 있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산악자전거는 월 최소 10여대, 많게는 40여 대까지 판매하고 있어 고급자전거를 찾는 손님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B업체는 주로 10만~20만원대 저가 자전거를 찾는 손님은 꾸준 하지만 중고가를 찾는 손님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열풍과 함께 고급 수입자전거의 등장으로 시중 자전거 값도 천차만별. 적게는 10만원대부터 500만원,1000만원대의 명품 자전거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정착 후 자전거 레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고급 자전거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산악자전거는 물론 자전거 관련 액세사리까지 판매품목도 다양해졌다.

대구 모 업계 관계자는 "자전거 열풍이라고는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10만원대 저가 자전거는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일부 아동용이나 여성용 자전거가 10만원대에서 팔리는데 요즘은 저가 자전거 매출은 거의 없고 산악자전거를 중심으로 중고가 자전거판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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