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콘서트 24일 공연

허상천 2009. 10. 19. 15: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새 국악운동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콘서트가 24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풍부한 감성과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부산시민회관 재개관 기념으로 여는 이번 공연은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뽑힌 '민족의 혼, 세계의 혼'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오후 4시와 8시 두차례 공연한다.

1985년 창단이래 400여회의 공연과 8장의 음반으로 우리 국악계를 대표하는 슬기둥은 현대인의 정서에 맞는 전통음악의 멋과 향기를 뛰어난 연주력과 개성있는 음악적 감각으로 우리소리의 아름다움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단 당시 작곡가 김영동과 함께 국악가요의 장르를 개척하고 국악과 양악의 접목을 통한 실험적인 음악들을 과감히 시도해 국악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슬기둥의 대표곡인 산도깨비, 소금장수 등은 초등학교의 음악 교과서에 수록돼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 슬기둥의 멤버들 중 대학교수나 국악관현악단 지휘자·악장 등으로 활약하면서 국악계 신세대 스타들을 배출해 국악명인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창작 연주곡을 비롯한 국악가요, 국악동요,무용음악,배경음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독특하고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쳐 국악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전통음악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슬기둥은 1995년 KBS국악대상 단체연주상 수상에 이어 2001년 국회대중문화미디어상, 2004년 문예진흥원 올해의예술상 등을 수상하고 2007년에는 서울시지정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됐다.

< 관련사진 있음 >heraid@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