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해' 한동준, 15년만에 단독 콘서트

2009. 10.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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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준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한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백암아트홀에서 15년만의 단독 공연을 연다.

1990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로 데뷔해 1993년 2집 '너를 사랑해'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그는 이후 DJ로, 가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동시에 김광석에게 준 '사랑했지만' 등 다양한 작곡 활동을 통해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1994년 마당세실 극장에서 열린 한달간의 장기 공연 이후 오랜만에 공연을 열게 된 한동준은 어느덧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 또 한번의 공연을 열게 됐다.

스스로를 "언더그라운드 팔자"라고 말하는 한동준은 "내 노래가 유명해지고 인기가 많아지는 것이 좋았던 적이 잠깐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갑작스럽게 세상의 관심이 내 음악이 아닌 나에게 쏠리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했다"고 TV에 얼굴을 보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현재 CBS '한동준의 FM POPS'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준의 15년만의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사뭇 기대가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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