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장의 신기원 크루즈 투어]레이먼드 크루즈 - 내 생애 최고의 여행

2009. 10. 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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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 풀코스 정찬으로 이어지는 미식의 향연, 매일 밤 펼쳐지는 화려한 쇼와 파티….

누구나 한번쯤은 그려봤던 '여행의 로망' 크루즈 여행의 길이 활짝 열린다. 국내 최초 한국을 모항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레이먼드 크루즈가 당신을 초대할 날이 머지않았기 때문이다. 이르면 연내 모습을 드러낼 여행의 꿈, 레이먼드 크루즈를 미리 체험해 본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만의 여행을 꿈꾸며 검색창에 '여행'이란 단어를 톡톡 쳐 넣는다. 마우스 커서가 '검색'이란 단어 위에서 '딸깍' 소리를 내는 순간 모니터가 미어터질 정도로 주르륵 나열되는 수많은 여행 상품. 머릿속 끝없이 펼쳐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낭만. 하지만 꿈이란 언제나 숫자 앞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래, 언젠가는….'

당신이 꿈꿔왔던 여행이른 아침, 잠에서 깬 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창밖으로 펼쳐진 넓고 푸른 바다였다. 머리맡에 놓인 선상신문을 집어 들어 오늘의 스케줄을 확인한다. 아 참, 오늘 저녁 와인 파티가 있었지. 드레스 코드가… 정장이다. 마침 레드 와인 컬러의 드레스를 챙겨왔으니 이걸로 되겠다. 조식은 뷔페로 할까? 샐러드 한 접시에 갓 구운 향기로운 빵, 어제 마셨던 에스프레소 맛도 일품이었어. 오후에는 기항지 투어가 있네. 여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식사 후 잠깐 스파에 다녀오면 어제의 피로도 싹 풀릴 거야. 그럼 슬슬 준비해 볼까? 갑판 위에 올라가 시원한 바닷바람 한 모금 마시고.

영화 속 얘기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당신도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레이먼드 크루즈에 오르는 순간.

총 승선 인원 2158명, 승무원 수만 550명에 달하는 레이먼드 크루즈는 말 그대로 '바다 위에 옮겨 놓은 특급 리조트'다. 606개의 객실과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극장, 레스토랑, 라운지, 바, 클럽, 카지노,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은 기본. 여기에 수준 높은 서비스가 더해져 평범한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에 흠뻑 취하게 된다.

크루즈 여행은 크게 선상 생활과 기항지 투어 두 가지로 구성된다. 기항지 투어란 운항 스케줄에 맞춰 각 기항지에 정박하면서 해당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크루즈 상품 구성의 기본이기는 하나 투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선내에 머무는 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선상 생활이다. 퀄리티 높은 식사와 브로드웨이급 공연, 각종 파티와 이벤트 등 일반적인 여행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대시설에 무심한 나머지 제대로 즐기지 않는다면 후회 100%. 바쁘게 움직이지 않으면 자칫 다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으니 매일매일 선상신문으로 오늘의 스케줄을 확인한 후 부지런히 돌아다니길 권한다.

빠짐없이 즐기자, 레이먼드만의 특별한 경험여행 내내 배 안에만 있으면 지루할 것 같다고? 모르는 소리다. "여행이 끝나고 배에서 내리는 순간, 틀림없이 아쉬움에 뒤돌아보게 될 걸요"라고 말하는 레이먼드 크루즈의 이상학 차장. 레이먼드 크루즈의 선상 생활을 살짝 엿보자.

◎ 승선 직후 Check! ◎선상카드: 크루즈에 승선하면 선상카드를 받게 된다. 선상카드 하나로 객실 열쇠와 지불, 승하선 시 신분 확인이 이루어지므로 하선 시까지 반드시 지참하고 있을 것.

신용카드 등록: 크루즈 내에서의 모든 비용은 선상카드로 지불한다. 사전에 신용카드를 등록할 경우 해당 카드로 자동 결제,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기 싫다면 미리 등록해 놓을 것을 권한다.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는 센스를 발휘하길.

선상신문: 매일 발행되는 선상신문을 통해 크루즈 여행 기간 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선상신문은 매일 아침 각 객실에 비치된다.

선상 안전교육: 크루즈에 탑승한 모든 승객은 선상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대개 승선 당일 또는 다음날 진행되며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 여행 중 Enjoy! ◎레스토랑: 정찬에서 뷔페에 이르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레스토랑에 따라 복장에 제한을 두는 곳이 있으니 승선 전 체크해 두는 것도 좋을 듯.

이벤트: 레스토랑의 요리 관련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문 무용수와 가수, 마임 공연자와 곡예사 등이 펼치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을 매일 밤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 스파: 피트니스는 물론 사우나, 스파, 각종 테라피와 맛사지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자.

카지노: 바카라와 블랙잭 등 45개의 게임 테이블과 200개의 슬롯머신을 구비한 초대형 카지노로 내부에 오픈 바와 휴게실을 갖추고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지노 근무인원만 160여명. 관세법상 항해 도중에만 운영하며 기항지 정박 시에는 문을 닫는다. 성인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면세점, 도서관, 인터넷 카페, 포토숍 등 여행 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행 준비 스트레스 No! 짐만 꾸리면 끝!비행기표 알아보랴, 숙박 예약하랴, 관광코스 짜랴, 가격 맞추랴…. 여행 준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기도 전 녹다운 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듯. 하지만 크루즈 여행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이동에서 숙식, 관광안내에 이르는 '여행의 모든 것'이 크루즈 여행 하나에 담겨 있으니 그저 짐을 꾸려 승선만 하면 준비 완료다. 승선 이후 스케줄은 레이먼드 크루즈에게 맡기면 된다.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항공편, 호텔, 이동경비, 식사비용 등 각각의 비용을 생각한다면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도 아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게다가 여타 항공사, 호텔 등 여행관련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계절에 따른 변동비를 적용, 시기만 잘 선택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크루즈 여행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 크루즈 여행 Tip ◎식사: 1일 5~6식을 기본으로 아침, 점심, 저녁 외에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에도 간단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특급 호텔 이상의 퀄리티를 갖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므로 음식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필요 없다. 하선 시 옆구리가 불룩해 지는 것에만 주의한다면.

쇼핑: 선내 면세점과 기념품관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단 면세점은 공해상에서만 운영하고 기항지에 도착하면 문을 닫는다.

선택 관광: 관광지 도착 다음날, 도착할 기항지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여러 가지 선택 관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항지의 명소 관광 및 공연 관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선택은 물론 자유다.

배멀미를 할 경우: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레이먼드 크루즈는 규모만큼이나 안정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운항 시 움직임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여기에 거친 파도에도 순조로운 항해가 가능한 시스템까지 갖춰 배멀미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민감한 승객이라면 선내 의료시설이나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다.

레이먼드의 야심작 한-중-일 크루즈 투어레이먼드 크루즈는 첫 출항과 함께 한-중-일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인천과 부산 두 곳에서 출발하게 되며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등을 경유하는 2~6박 코스의 상품 구성으로 일정과 가격 면에서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 향후 한-중-일 코스 외에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크루즈 여행의 기반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레이먼드 크루즈에 승선하기 전 알아두면 유용한 것 두 가지가 있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국내 크루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는 점. 레이먼드 크루즈로 첫 크루즈 여행을 경험할 경우 여타 크루즈 이용 시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는 관계자의 친절한(?) 조언이다.

둘째는 '크루즈' 하면 떠오르는 '영어 공포증'에 시달릴 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다국적 서비스 인원을 보유, 한국어는 물론 아시아권의 각국 언어도 자유롭게 소통 가능하다. 향후 선보이게 될 상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국계 회사가 운영하는 크루즈의 경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레이먼드 크루즈라면 언어 스트레스 없는 여행을 보장받을 수 있다.

◎ 여행 전 Check!! ◎의상 및 소지품: 선내에서는 편한 차림으로, 갑판에서는 수영복 차림도 가능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 하지만 정장이 필요한 식사나 파티가 있음을 감안해 정장 한 벌 정도는 갖추는 것이 좋다. 운동복과 운동화(피트니스나 조깅 코스 이용 시), 수영복 등은 필요에 따라 준비할 것.

크루즈 티켓: 크루즈 확정서와 승선 수송양식, 수하물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출발 약 2주 전에 고객에게 발송된다. 승선 시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글 박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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