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리서버'에 대한 대책 전무

2009. 10. 14. 14: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온라인게임의 불법 `프리서버`에 대해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온라인게임 프리서버에 대해 검색만하면 엄청난 수의 프리서버가 검색된다며 이 문제점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이재웅 콘텐츠진흥원장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답변했고 이보경 저작권위원회 원장은 "불법 프리서버를 단속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명령이나 관계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프리서버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업체가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리서버를 통해 온라인게임이 서비스되면 게임을 개발한 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프리서버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에게 돌아가야할 이익을 부당하게 가로채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프리서버가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국산 온라인게임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김금래 의원은 "지난해에도 게임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프리서버에 대한 질의를 했는데도 콘텐츠진흥원이 프리서버에 대해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프리서버거 온라인게임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만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콘텐츠진흥원이 프리서버에 대해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방송영상에만 주력하고 게임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제공=www.dailygame.co.kr<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