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 엔진 얹고 바다를 달린다"
- `현대씨즈올`, 베라크루즈 엔진을 선박용 엔진으로 개량
- 수입대체효과 약 500억원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사내벤처기업이 베라크루즈와 싼타페 등에 장착하는 디젤엔진을 선박용 엔진으로 개량하는데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사내벤처기업 6호인 `현대씨즈올`이 2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박 선내기용 엔진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엔진은 베라크루즈·모하비에 탑재되는 3.0ℓ급 디젤엔진 `S엔진`과 싼타페 등에 장착하는 2.2ℓ급 디젤엔진 `D엔진`을 선박 선내기용 엔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것으로, 각각 250마력과 170마력의 동력성능을 낼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씨즈올의 엔진 출시로 국내 중소형 어선, 해군·해경의 경비정, 레저보트 등의 엔진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연간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씨즈올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 24개국을 아우르는 12개 딜러망을 1차로 확보했다"며 "2013년 이후 매년 3000대 가량의 선박용 엔진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지난 2000년 7월 벤처플라자를 설립, 자동차의 안전, 환경, 편의와 관련된 제품에 직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연구개발비와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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