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전철 끝내 밀어붙이나

박준철기자 2009. 10.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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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일부시민 반대불구 강행입장 재확인보완책으로 GTX 한강신도시 연결추진

김포시민들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김포 경전철 건설'에 대해 김포시는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도 강행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시는 김포의 광역교통망 확충 일환으로 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대심도철도)를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고가형 경전철 건설을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요구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김포한강신도시 연장은 현실을 무시한 주장이라며 예정대로 경전철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주명걸 김포시 신도시개발국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안은 비용대비 편익(B/C)이 0.5~0.7에 불과하고, 수익성과 경제성이 없어 민자사업자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9호선 연장을 위해 필요한 추가사업비 1조6천억 원과 개통 이후 해마다 6백억 원의 운영 적자를 김포시가 부담하는 것은 김포시의 재정 여건으로 볼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가 경전철 반대 투쟁위원회가 10월23일 김포 경전철 반대 주민투표청구 발의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당연히 주민투표 청구 권한이 있지만 김포시는 시행만 맡았을 뿐 모든 것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돼 투표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주 국장은 김포경전철은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지정 관련 광역 교통대책으로 김포시가 사업을 시행하고 재원을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어 국책사업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김포 경전철의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대신 경기도와 국토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벌이고 있는 GTX를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GTX는 킨텍스~동탄, 청량리~인천 송도,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 총 연장 145.5㎞로 계획돼 있으며 지하 40~50m 공간을 활용하는 광역 도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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