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다시는 사극과 안 붙으려고 했는데.."

2009. 10.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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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선덕여왕의 발목 잡은 드라마'라는 별명이 붙은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의 황신혜(46)가 "다시는 사극과 붙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또 맞붙게 됐다"며 웃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 드라마의 첫회 시청률이 5%도 안되는 것을 보고 쇼크를 받았다. 아무리 '선덕여왕'과 맞대결한다고 하지만 상상하지 못한 숫자였다"며 "물론 시청률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또 사극에 치이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이전에도 인기 절정의 사극과 대결한 경험이 있다."제가 희한하게 인기 사극과 맞대결을 하게 되네요. '사랑의 전설' 때는 '허준'이 난리가 났을 때고, '위기의 남자' 찍을 때는 '여인천하' 세상이었어요.(웃음) '사랑의 전설' 때 마음고생을 해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사극과 맞붙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위기의 남자' 대본이 들어왔을 때 '여인천하'와 맞붙는 것이라기에 쳐다도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1월1일 설에 집에서 할 일이 없어 책상 위에 던져놓았던 '위기의 남자' 대본을 심심풀이로 읽었어요. 웬걸,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하하. '이 정도면 우리 식구끼리만 봐도 좋으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뒤늦게 출연하겠다고 했죠."

그는 "그래도 이전 두 작품은 나름대로 선전을 했다. 사극과 경쟁했어도 시청률이 10~20% 대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자리 숫자라 충격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재방송이나 휴대전화, 인터넷 등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듣고 힘을 얻고 있어요. 여기저기서 우리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것도 많이 듣게 되는데 그러면 됐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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