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명산업전에서 만난 중소 LED 기업

양재혁 2009. 10. 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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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폐막한 '2009 국제조명산업전'에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 발광다이오드(LED)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독창적인 기술력을 뽐냈다.

백라이트유닛(BLU)전문업체 삼진엘엔디는 '그린누리'라는 친환경 LED 조명 브랜드를 론칭하고 평판 외곽에 그늘이 지지 않는 부착식 LED 조명을 선보였다. 석고보드 위에 형광등을 달던 사무실에서 석고보드 전체를 LED 조명으로 바꿔 사무실 전체를 화사하게 해준다.

전력 효율도 일반 형광등은 70W인데 반해 54∼55W로 낮고 수명은 5만 시간 이상이다. 삼진엘엔디 이기종 부장은 "백라이트유닛(BLU)을 만들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 LED 브랜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우전자는 LED 조명용 지능형 제어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조명 제어기는 물체를 감지한 한 개의 등만 켜지고 꺼지지만 이 회사 제품은 주변의 조명등이 동시에 켜져 불편함을 없앴다. 무선통신(RF)을 통해 시그널을 교환할 수 있어 배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청우전자 관계자는 "부천 오정구청, 파주 LG디스플레이 등에 남품해 실험한 결과 전력 소모량이 30∼6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이치맥스는 프리미어라이트를 주력으로 한 9종의 에이플렉스LED 시리즈를 선보였다.골프장,대형공장 등 산업용 조명 프리미어라이트는 LED 조명의 단점인 열을 발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체에 팬(선풍기)를 달아 냉각 효과를 거뒀다. 선풍기 모터에도 소음이 거의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병원, 요양원, 터널 등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햇빛을 보기 힘든 사업장용 실내용 조명 에이플렉스 N시리즈도 출시했다.

에이치맥스 권준일 이사는 "세계 최고의 LED 기술을 보유한 일본에서 테스트중인데 현재까지 리콜요구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소룩스는 가정용 인테리어 LED 조명 24종을 선보였다. 주상복합 아파트, 고급 호텔 등 최근 지어지고 있는 고급 건물에 다양하게 들어갈 수 있어 건설사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룩스 관계자는 "공원, 골프장 등 공공시설에서 사용된 LED 조명등이 점차 가정용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선 고급 주택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빛샘전자는 해외 호텔 경관조명에 출품한 기술을 바탕으로 단색과 RGB 풀색상 등 다양한 색상을 구비한 바(막대기) 타입 LED 투광등 등을 출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yangjae@fnnews.com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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