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컵 FC 챔피언십 2009] 결선 개최지 여수 오현섭 시장

2009. 10.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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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지의 끈끈한 정 느껴보세요"

2012년 글로벌 행사 준비 비지땀"미항의 멋과 맛 즐기고 가시길"

◇오현섭 여수시장

 "축구동호인 여러분, 2012년 엑스포 개최지 여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남도의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여수, 그 중심인 시청 본청 건물에는 여수 엑스포(박람회)가 개막하는 2012년 5월12일까지 남은 시간을 알리는 큼지막한 디지털 게시판이 손님을 맞고 있었다.

 1층 시장실 바로 옆에는 엑스포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하계 올림픽,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2012년 엑스포를 앞두고 인구 30만명 남짓한 소도시 여수는 벌써부터 들떠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59)의 머리와 가슴은 온통 엑스포로 가득 차 있었다.

 오 시장은 잠자는 시간까지 포함해 "하루 24시간 내내 엑스포만 생각한다"고 했다. 분단위로 일정을 쪼개 소화할 만큼 오 시장의 하루는 빡빡했다.

 여수시 관계자들은 엑스포가 여수 발전을 30년 앞당겨 여수가 2012년 엑스포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엑스포는 여수시와 전남의 지역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드높일 국가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엑스포를 통해 국가와 여수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시 행정의 초점을 엑스포에 맞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수시는 해양분야 첨단과학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엑스포, 감동이 있고 모두가 함께 하는 참여의 엑스포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라는 모토처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도 여수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임페리얼컵 FC챔피언십 전국결선대회는 2012년 여수 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 시장의 마음 한 켠에는 엑스포와 함께 이번 전국결선대회가 자리잡고 있다.

 오 시장은 "전국에서 31개의 축구팀과 800여명의 관계자들이 여수를 찾는데, 참가자 모두의 가슴 속에 여수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 끈끈한 정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전문가급 섹스폰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오 시장도 알고보면 평소 스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격한 종목보다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궁도, 요가에 심취해 있다. 물론, 축구를 비롯한 주요 종목 생활체육 동호회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싸고 신선한 먹거리 자랑에 목소리를 높이는 오 시장에게 맛의 고장 여수에서 이 가을 꼭 맛봐야 할 음식이 뭐냐고 묻자 "전어와 서대회, 조개구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또 "여수의 상징인 오동도와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향일암을 꼭 들러보라"고 추천했다.

  < 여수=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여수시는

 여수시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도시다. 그 유래는 서기 538년 백제성왕 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촌현, 돌산현이었다가 940년 고려 태조 23년에 여수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1998년 통합여수시로 개칭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수시의 해안선 총길이는 900km가 넘는다. 사람이 사는 섬이 46개, 무인도도 268개나 있다.

 북쪽에는 종고산, 동쪽에는 마래산, 서쪽에는 구봉산록이 있다. 특히 각종 해산물을 바탕으로한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난대성 식물이 많다. 아름다운 동백과 풍란, 석란, 사철나무 등이 자생한다. 여수는 지금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엑스포) 총회에서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힌다. 엑스포는 인류의 업적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전세계인을 계몽하는 자리다. 여수엑스포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자원의 다양성과 지속가능한 활동)'이다. 여수는 이를 통해 국제 신 해양도시를 꿈꾸고 있다.

  <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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