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프리미엄..강변 집값 상승세 영등포 등 확산

2009. 10. 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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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한달새 1억 급등도

압구정과 여의동 일대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강변 아파트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정비구역 지정에 압구정 현대, 여의도 시범 등 알짜 재건축 아파트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압구정,여의도 등 일부 아파트의 경우 허용 층고 등을 놓고 서울시와 자치구(해당 주민) 사이에 이견이 있어 향후 사업계획 결정과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일 압구정과 여의도 등 해당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는 힘들지만 현재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역할은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미 압구정과 여의도와 동일한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지역'인 성동구 성수지구의 경우 시장에서는 올 1월 서울시의 한강공공성 선언과 8월 구역 지정과 더불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성수동 일대는 서울시의 발표 이후 한 달 새 1억 원 이상 호가가 오르는 등 현재까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 사무소와 각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여의도 삼부 아파트의 경우 현재 매물 호가는 89㎡가 9억원 후반~10억원선으로 한달 전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올랐다. 시범 아파트 역시 59㎡가 5억원 후반에서 6억30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이번에 정비구역에서 제외된 공작아파트 역시 46㎡가 4억원선에 거래되며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의도동 LA부동산 관계자는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 방안과 지하철9호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초고층 재건축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보면 향후 여의도 일대는 소폭 오르고 오히려 영등포 일대로 상승세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압구정 일대도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재건축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전언. 호가 위주로 가끔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비싼 매물이 등장하지만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이 곳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구 현대 115㎡의 경우 15억원선이 통용 시세. 하지만 변수는 있다. 강남구와 주민들이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는 '300% 용적률에 80층 높이 개발안'이 어떻게 결론날지가 관건이다.

실제 압구정 지구 주민설명회 당시 5900여 명의 참석자 중 5700여 명이 서울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압구정지구를 최고 50층, 평균 40층 정도로 개발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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