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대심도 도로 2014년경 착공
- 동서1·2축, 남북1·2축 2011년 고시
- 2013년 협약체결 및 2014년 공사 착공
- 남북3축 2011년 발주, 무료 통행 검토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전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대심도 도로, 이른바 `유-스마트웨이(U-SMARTWAY)` 6개 노선 가운데 민자방식으로 추진되는 4개 노선(동서 1·2축 남북 1·2축)이 오는 2011년 고시돼, 2104년경에 착공된다. 또 재정사업으로 건설되는 동부간선 지하화 구간(남북 3축)도 이르면 같은 해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스마트웨이 지하도로 계획안`을 잠정 결정했다.
우선 동서1(상암~중랑)·동서2축(신월~강동)과 남북 1(시흥~은평)·남북2축(도봉~양재) 등 4개 노선은 내년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1년 중으로 RFP(시설사업기본계획)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13년까지 협약 체결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14년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특히 서울시는 민자사업 구간의 경우 MRG(최소운영수입보장)가 없는 대신 민간사업자의 적정수익률을 보장하는 선에서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하도로의 적정 이용 교통량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규 발생 교통량을 최대한 억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요금이 비싸더라도 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게 서울시의 기본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남북 3축은 동북권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 2011년께 발주를 거쳐 2012년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는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한 우선순위와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남북 3축 구간에 재정을 투입, 무료통행 노선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동서 3축(강서~방이)의 경우 향후 경제 환경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해 장기사업으로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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