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전통문화를 체험하자"

박석진기자 2009. 9. 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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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체험학습장

'교육'이란 모름지기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받을 때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다. 제 아무리 좋은 교육 책자라도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 체험 속에 얻는 교훈을 뛰어넘을 수 없다. 올 추석,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전통문화를 익힐 체험학습장이 가까운 곳에 마련돼 있다. 가족과 보내는 추석 연휴 끝에 찾아가 볼 만한 행사와 교육장을 소개한다.

◇ 기능장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축제인천무형문화재 총연합회와 인천시는 10월2일~4일 인천세계도시축전장 내 하늘길에서 '한가위 축제'를 연다. 특히 행사 첫 날에는 인천지역 기능장인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품은 궁시(화살), 단소, 대금 등 10여 종이며, 주요무형문화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궁시장 박호준 장인 등이 행사장에 나와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다.

인천 도호부청사를 찾은 아이들이 무료로 빌려주는 전통의복을 입고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3일 동안 지속되는 놀이마당에서는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등이 진행되고, 공연으로는 서해안풍어제, 은율탈춤, 강화외포리 곶창굿, 강화용두레질 서리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오후 2시~5시에는 제기와 탈 만들기, 떡메치기, 추억의 뻥튀기와 뽑기 나눠 먹기 행사도 진행된다. 또 전통혼례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문의(032)468-3595.

◇ 언제나 반겨주는, 인천 도호부청사365일 문을 여는 인천 도호부청사도 좋은 전통문화 체험장이다.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하나였던 이곳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설명으로 고건축물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인천예절원에서 진행하는 예절교육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이 떡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다.인천 도호부청사는 체험마당, 전통혼례, 무형문화재와 어린이극 공연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기, 탈 그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꼬마 신랑, 신부복을 무료로 대여해 현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옷을 입고 전통혼례식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032)422-3492.

◇ 제대로 된 전통교육, 인천예절원전통예절과 현대예절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예절원도 찾아가 볼 만하다. 인천예절원은 유치·중등·고등학생 교육과 성인교육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예절원에는 예절교육 외에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인천예절원·인천도호부청사 제공유치·중등·고등학생 교육 중 일일문화체험은 바른 인사예법 익히기, 가족예절, 사회예절, 떡 만들기, 전통생활문화체험, 학교예절 등이 준비돼 있고, 참가자는 이 중 3가지를 골라 체험할 수 있다. 인천예절원은 또 2박3일 일정의 청소년예절학교도 운영 중이다.

성인교육은 다도, 잡채와 나물 등 전통음식 만들기, 국악한마당, 의복예절, 조문예절 배우기 등으로 진행된다. 인천예절원의 모든 교육은 단체로 진행돼 10~30명 인원이 충족돼야 한다. 문의(032)464-8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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