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가 서울을 입었다!

갈리 부사장 "한국시장 성장률 가장 높아… 매출 일등공신"서울이 프라다(PRADA)를 입는다? 이 말은 이제 과거형이다. 이젠 주어의 위치가 바뀌어야 한다. '프라다(PRADA)'가 서울을 입었다!' 서울 경희궁에서 지난 4월부터 30일까지 6개월의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문화프로젝트인 '트랜스포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히 다가온 프라다 그룹.
싼 소재로 인식됐던 나일론을 '감히' 명품백의 대명사로 만든 프라다의 '혁신 전도사', 프라다 그룹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인 '토마소 갈리(Tomaso Galliㆍ46ㆍ사진)'씨를 28일 '트랜스포머' 마지막 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경희궁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한국은 프라다 그룹내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곳이며 가장 혁신적이다. 특히 서울은 '멋진(Cool)' 도시다. 혁신을 모티브로 하는 프라다가 서울의 혁신을 배웠다." 갈리 부사장은 서울을 이같이 정의했다.
프라다코리아는 불황인 지난해 매출 620억원(한국금융감독원 공시기준)으로 전년대비 73%이상 성장해 프라다 그룹 전체 마켓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구나 면적은 작지만 일본, 홍콩 다음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넘버 3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핵심 마켓이다.
갈리 부사장은 "프라다와 한국은 전혀 다른 문화권이지만 한국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되려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기획하고 현실화 하는 실행력, 세부사항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절차, 지난해 나온 LG전자의 프라다 폰과 같은 혁신적인 아이템 등을 그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그는 "미국과 유럽이 글로벌 불황으로 다소 매출이 주춤했지만 다행히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서 고무적이었다"고 평했다. 즉 프라다가 서울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갈리 부사장은 또한 "서울은 파리나 뉴욕처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패션ㆍ문화ㆍ건축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상당히 높다"며 "프라다 그룹 내 대형 프로젝트인 트랜스포머를 서울에서 하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라다의 '트랜스포머'는 패션ㆍ건축ㆍ영화ㆍ미술 등 대규모의 문화 프로젝트.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대통령과 프라다 최고 경영자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수석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 등을 포함해 수십명의 유명 인사들이 이 행사장을 방문했고 300여명의 외신 취재경쟁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마지막 행사는 '스튜던트 테이크 오버(Students Take Over)'다. 변화(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국 학생들이 작품을 기획ㆍ전시한다. 프라다가 특정 국가 대학생들의 패션 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다는 이번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제품에도 응용할 방침이다.
갈리 부사장은 "한국 학생들의 패션감각이 높다"며 "프라다 수석 디자이너인 미우치아프라다도 일일이 보고 굉장히 만족(Happy)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당분간 프라다와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MiuMiu)에 주력"할 것이라며 "프라다의 혁신은 계속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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