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fn하우징 파워브랜드 大賞] 돌 하나하나에 행복을 쌓다..

박일한 2009. 9.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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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은 주택 구입때 가격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는 부동산정보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 8월19일부터 9월10일까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제9회 fn하우징 건설 파워브랜드' 조사를 벌인 결과 총 4358명의 응답자 가운데 41.9%가 주택구입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은 '집값'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경기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에 대한 요구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그동안 주택선택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던 '개발호재' 등 투자요인보다는 '입지'나 '교통' 등 실수요 요소를 더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25.9%는 주택 선택의 기준으로 '지역'을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16.2%), 개발호재(7.5%), 교육(5.0%), 브랜드(3.6%) 등의 순이다.

■살고 싶은 지역=집값 상승률이 높은 곳응답자의 대부분은 살고싶은 지역으로는 예상대로 서울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을 묻는 질문에 59.9%가 '서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경기도(16.9%), 부산(5.1%), 인천(3.7%) 등의 순이다.

시·군·구 중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이 상위에 올랐다. 서울시 강남구가 19.2%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0.1%),송파구(6.5%),영등포구(5.8%), 경기 성남시(3.9%),용산구(3.4%)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그 뒤로 부산 해운대구(3.1%), 경기 고양시(2.1%), 대구 수성구(2.0%) 등이다.

살고 싶은 '동'으로는 서울 강남을 제치고 영등포구 여의도동이 5.1%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그 외 지역은 서초구 서초동(4.7%), 송파구 잠실동(3.9%), 강남구 삼성동(3.7%), 강남구 대치동(3.1%) 등 강남권이 차지했다.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은 역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란 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청약희망지역, 서울 재개발·재건축 가장 높아추석 이후 분양시장에서의 선호도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7%가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 지역 중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청약 희망아파트로 꼽았다. 향후 개발 호재가 큰 수도권 택지지구 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주택을 선택하겠다는 구매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인천 청라지구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청약하고 싶다는 응답자(28.2%)가 그 뒤를 이었고 경기 광교신도시를 청약 희망지역으로 꼽은 응답자도 16.4%로 많았다.

■전원주택 선호도 급상승소비자들이 가장 살고 싶은 주택의 형태는 아파트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34.1%가 아파트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이어 전원주택(28.2%),주상복합(27.1%) 순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령별 주택 선호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40대 이상은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38.1%가, 50대는 40.5%가, 60대는 39.1%가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에서 각각 아파트 선호도보다 7∼11%포인트 정도 높은 비율이다. 투자수익률을 고려해 당장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반영한 셈이다.

이에 비해 20대는 39.8%가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20대 가운데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사람은 30.7%, 전원주택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18.2%였다. 젊은 층일수록 도심과 인접하고 편리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큰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건설사 최고경영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28%가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을 꼽았다. 다음으로 삼성건설 이상대 부회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대림산업 김종인 사장, 현대산업개발 김정주 사장 등으로 나타났다.최고경영자 인지도는 기업 인지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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