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헤드윅' 전격 캐스팅..트랜스젠더 역할?

2009. 9. 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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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헤드윅'이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헤드윅'은 오는 11월 14일부터 서울 삼성동 KT & G 상상아트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서울 공연과 지방투어를 병행해 진행한다.

200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헤드윅'은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큰 이슈와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이자 남자배우들이 가장 연기해보고 싶어하는 배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2009년 헤드윅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뮤지컬팬들의 촉각이 모아져 왔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희귀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캐릭터 1순위에 꼽히는 배역 '헤드윅' 을 연기하는 것은 다른 뮤지컬이나 연극, 심지어는 영화 캐스팅보다도 배우들에게 있어 더욱 관심의 대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2009 '헤드윅'은 1차 라인업으로 세 명의 헤드윅을 공개했다. YB 윤도현과 '돈주앙' 강태을, 배우 신동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또 YB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은 앵그리인치 밴드로 '윤드윅' 윤도현의 공연에서 음악적 호흡을 나누게 된다.

'헤드윅'은 오는 1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연되는 서울 공연과 동시에 12월 초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매 주말마다 한 곳씩 지방 도시를 순회한다. 이번 공연은 약 6개월간 총 15개 이상의 지방을 도는 대장정이다.

이번 2009 뮤지컬 '헤드윅'은 서울과 지방에서 동시에 공연하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기존 '헤드윅' 공연 때보다 많은 배우들이 투입된다. 또 여기에는 두 시간에 달하는 뮤지컬을 처음부터 끝까지 1초도 쉬지 않고 자신의 솔로곡과 모놀로그로 끌고 가야한다는 점에서 배우의 체력적인 부담에 대한 제작사의 배려도 있었다.

한편 1차에 이은 2차 라인업은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언혁 leeuh@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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