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시맨틱 검색' 첫 상용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의 포털 네이트가 검색 사용자의 의도와 질의어의 의미를 고려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일명 `차세대 검색'으로 불리는 시맨틱(semantic) 검색 시대를 열었다.
네이트는 28일 지난 7개월간 검색실험실에서 시범 서비스해 온 시맨틱 검색을 상용화해 오는 30일 네이트 개편시 통합검색의 한 섹션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맨틱 검색은 검색 결과를 문장의 의미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분류항목별로 예상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검색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이 한눈에 펼쳐지기 때문에 키워드를 조금씩 바꿔가며 반복해서 검색하던 수고를 덜어준다.
특히 기존 시맨틱 검색이 주제분류에 그치거나 예상답변을 제시하더라도 특정한 DB로 제한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네이트의 시맨틱 검색은 구문이나 문장 분석에 자연어 검색기술을 도입해 블로그, 게시판과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DB를 대상으로 주제분류와 예상답변을 제시한다. 이같은 방식은 해외에서도 아직 실험단계로 아직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SK컴즈측은 설명했다.
SK컴즈는 네이트의 이번 시맨틱 검색은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로, 그동안 독점 형태로 발전해온 국내 검색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형철 대표는 "이번에 네이트가 선보인 시맨틱 검색 기술은 키워드 조합 수준에 머물러온 기존의 검색 진화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시맨틱 검색의 영역을 확장, 폐쇄적인 DB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경쟁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사진설명 :SK컴즈가 차세대 검색으로 불리는 시맨틱 검색서비스를 상용화했다.<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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