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미지급 SBS '녹색마차', 촬영 중단

2009. 9.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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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SBS 아침드라마 '녹색마차'가 연기자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촬영이 중단됐다.24일 오전부터 경기도 일산 SBS탄현세트장에서 마지막회 촬영을 진행하려했던 '녹색마차'는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일부 관계자의 저지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 있는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드림핀미디어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연기자들과 마찰을 빚어왔고 이것이 이번 일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촬영장에는 주연배우 송선미, 정성환, 류태준, 황지현 등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연기자의 측근은 "드라마에 출연한 1회부터 출연료를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드림핀미디어 측과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늘 차일피일 미룰 뿐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녹색마차'는 113회가 방영되는 오는 10월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녹색마차'의 최종회 촬영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ljh42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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