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비빔밥' 시청률 상승세, 소이현 열연 빛났다

2009. 9. 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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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연출 백호민)이 시청률 상승세로 돌아섰다.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9월 20일 방송된 '보석비빔밥'6회는 11.1%(수도권 기준)를 기록, 전날(19일) 9.5%보다 무려 1.6포인트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기준 또한 10.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에 안착했다.

이날 방송에는 둘째딸 궁루비, 소이현의 열연이 빛났다.공을 들인 의사 남자친구 병훈(윤종화 분)에게 버림받을 처지가 된 궁루비(소이현 분)가 결혼이라는 목표 달성에 난관이 부딪히자 청순가련 캐릭터에서 표독한 악녀로 전격 변신한 것이다.

궁루비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속여가며 만나온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고도 결혼의 확답을 받았다. 여기에는 그녀의 여우같은 눈물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엄마 피혜자(한혜숙 분)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상견례를 망치게 되자 마지막 방편으로 병훈의 어머니를 찾아가 당돌한 면모도 보였다.

이날 궁루비는 병훈의 어머니에게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간절하게 청했지만 이를 받아주지 않자 도리어 큰 소리를 치며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고 눈을 부라렸다.

또 궁루비는 "홀몸이 아니다"는 협박까지 곁들이며 "세상을 다 주던지 결혼을 시켜주던지"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결국 뺨까지 맞은 궁루비지만 끝까지 고개를 치켜들고 당당하게 병훈의 어머니를 맞닥뜨렸다.

지난 5회 방송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끝내 결혼의 확답을 받은 궁루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남자친구 앞에서 한번도 보이지 않은 표독함을 그의 어머니 앞에서 드러내며 앞으로 모자 관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또한 이날 궁루비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꽃다발을 사들고 병훈을 만났다. 그녀는 겉으로는 이별을 고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병훈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오히려 이별이라는 승부수를 던져 병훈에게서 "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별을 유보하게 만든 것이다.

그녀는 돌아서는 길에 "당신 아들 놓아주지 않을 거야. 몸은 놓아줘도 영혼을 안 놓아준다"고 되뇌였다.

한편 '보석비빔밥'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주말극 '스타일'은 20일 종영, 오는 26일부터는 후속 SBS 주말극 '그대웃어요' 가 KBS 2TV 주말사극 '천추태후' 등과 함께 주말극 경쟁구도에 참여하게 된다.

배선영 sypov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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