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살린 환승할인제..주민에 보답
부산 안락동 세성교통, 매달 1차례 '무료 탑승'(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동래구의 한 마을버스 회사가 평소 마을버스를 애용해 주는 주민들에 대한 보답으로 매월 한차례씩 무료 승차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마을버스는 세성교통(대표 박정수.45)이 운행하는 동래구 안락2동∼지하철 동래역을 오가는 2번 마을버스.
세성교통은 오는 27일부터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승객들을 태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성교통이 무료승차에 나선 것은 마을버스를 꾸준히 이용해준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 환승할인에 따른 요금 손실금을 부산시가 보전해 준데 따른 이윤을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주기 위한 것.
부산시는 지난해 4월 환승할인을 지하철-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확대하면서 할인에 대한 손실을 마을버스 회사에 보전해 주고 있다.
6대의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세성교통은 마을버스 환승제도를 시행하기 전에는 이용률이 낮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지만 환승제를 실시하고부터는 승객이 꾸준히 늘고 이윤도 괜찮아졌다고 한다.
세성교통이 일요일 하루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2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을 경우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130만 원 정도. 이는 부산시가 매월 세성교통에 환승할인 보전금으로 지원하는 130만 원과 같다.
박 대표는 "한때 마을버스가 운영위기를 맞았지만 환승할인제 이후 이용이 늘어나면서 다시 서민의 발이 되고 있다"며 "이들 모두가 주민들 덕분이라 생각해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에서 매달 1차례 무료승차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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