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박규, 버진에 기습키스 "귀양다리 터프 변신 탐나는도다"

2009. 9. 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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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지윤 기자]버진에 대한 박규의 애절한 마음이 시청자들을 또 다시 설레게 했다.9월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 외 / 연출 윤상호, 홍종찬) 13회에서 박규(임주환 분)는 그동안 짝사랑 하던 장버진(서우 분)에게 적극적으로 속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버진은 박규의 집에 지내며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윌리엄(황찬빈 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뛰쳐나갔다. 박규는 이런 버진을 잡아 "이게 뭐하는 짓이냐, 자꾸 나를 실망시킬게냐. 내가 어떻게 더 해주길 바라냐"고 따졌다. 버진은 "귀양다리 너만 아니었음 난 벌써 윌리암과 떠났을 것이다. 왜 내 앞에 나타나 내 인생을 망치냐"고 원망했다. 이어 버진은 "귀양다리, 니가 싫다"고 말해 박규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규는 버진과 그녀가 사랑하는 윌리엄 곁에서 그들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왕을 즐겁게 해 버진과 떠나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인조와 대신들 앞에서 '햄릿' 공연을 펼친 윌리엄은 연극 내용에 분노한 인조(이병준 분)의 화를 돋궜고 결국 인조는 윌리엄을 죽이라고 명했다.

태형을 당해 만신창이가 된 윌리엄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박규, 다시 찾아간 옥사에서 윌리엄은 찾을 수 없었고 오작인이 시체를 거둬갔다는 말을 듣게 됐다.

죄책감에 술에 취한 상태로 길 위에서 자고 있던 박규는 버진을 만났지만 윌리엄 얘기를 차마 꺼낼 수 없었다. 버진은 윌리엄에게 일이 생긴 것을 직감하고 박규를 채근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규가 본인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그녀에게 성난 마음으로 기습 키스를 퍼부은 것. 하지만 버진은 눈물을 흘리며 '사람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을 남긴 채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일편단심 박규가 터프가이로 변신했다. 새로운 모습도 멋지다", "매력만점 박규, 그 마음을 몰라주는 서우가 밉다", "박규와 서우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한편 마니아층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트렌디 사극 '탐나는 도다'는 이들의 삼각관계로 극적 긴장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후 죽은 줄 알았던 윌리엄이 버진의 키스신에 이어 윌리엄과 버진의 키스신이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윌리엄은 박규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오해하는 상황이라서 세 남녀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윤 ju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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