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대풍, 복실에게 깜짝 프러포즈 "나랑 결혼할래?"

2009. 9.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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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바람둥이 대풍(이필모 분)이 복실(유선 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건넸다.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집) 47회분에서는 미국행을 앞둔 복실을 찾아가 "미국가지 말고 나랑 결혼할래?"라며 마음을 고백하는 대풍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실은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미국 모교에 연수를 가기로 결정한 상황.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대풍은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고, 복실과 영원히 멀어진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더욱이 형 진풍(손현주 분)까지 장가를 가고, 함께 쓰던 방을 신혼부부를 위해 내어 줘야하자 대풍은 자신도 하루빨리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또 라이벌 현우가 복실이 지원한 연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같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풍은 더욱 마음이 불안해진 동시에 승부욕이 불탔다.

이날 방송 말미, 복실의 집을 찾아간 대풍은 그녀를 공원으로 끌고 와 "정말 가는거냐, 그럼 2주후면 우리 못 보는 거네? 우리 영원히 못 만날 수도 있는거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대풍은 "내가 선물로 반지 하나 사줄까? 다이아몬드 박힌 거 여자들이 좋아하잖아"라며 들어가려는 복실을 붙잡았고, 결국 돌아선 복실을 향해 "미국가지 말고 나랑 결혼할래?"라고 깜짝 프로포즈를 건넸다.

대풍의 청혼에 눈이 휘둥그레져 뒤돌아보는 복실의 모습이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상황. 과연 그녀는 대풍의 청혼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복실의 선택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솔약국집'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대풍이다운 프러포즈였다. 길거리에서 갑자기한 청혼이 오히려 극적이고 재밌었다" "복실은 일단 대풍의 청혼을 거절한 채 미국으로 떠나고, 결국 대풍이 복실을 찾아 미국으로 갈 것 같다" "대풍과 복실의 결혼식 장면도 하루빨리 보고싶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대풍-복실 커플의 애정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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